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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현대차 빼면 GDP 얼마?

  • 2014.01.09(목) 10:19

정부, 경제지표 착시 확인 작업중

정부가 경제지표의 착시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제외한 새 지표를 작성하고 있다고 9일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정부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없을 경우 국내총생산(GDP)이 얼마나 감소하는지, 무역수지와 환율은 어떻게 바뀌는지, 협력업체들에 미치는 영향의 범위는 어느 정도인지 등을 계량화하고 있다.

 

8일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90조원으로 전체 상장사 시가총액의 14.9%를 차지했고, 현대차는 50조원으로 4.0%의 비중을 보였다. 두 회사의 비중이 전체 상장사 가운데 1/5 가량을 차지하는 셈이다.

 

정부는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을 뺀 경제지표도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2012년 말 기준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의 자산총액은 각각 504조원, 204조원으로 재계 1~2위를 차지했다. 2012년 매출은 삼성그룹 303조원, 현대차그룹 163조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GDP는 1272조원이었다.

 

새로운 경제지표는 이르면 이달 말 마무리될 예정이며, 청와대에도 보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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