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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구주택 임대수익률 1위는 ‘대학가’

  • 2013.06.10(월) 10:32

대학가를 낀 서울 성북·관악·서대문구 등이 다가구주택 임대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임대정보업체인 렌트라이프는 10일 올해 1∼4월 매매된 서울 다가구주택(100∼330㎡) 1019건을 분석한 결과 평균 임대수익률은 7.4%였다고 밝혔다.

임대수익률이 높은 곳은 성북(11%)·관악(10.1%)·서대문구(9.3%) 등지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은 집값이 5억~6억원대로 저렴한 반면 대학가를 끼고 있어 수요는 풍부하기 때문에 투자금액대비 수익률이 높았다.

이에 비해 집값이 비싼 강남·송파구와 수요가 적어 임대료가 저렴한 강북·도봉·은평구 등은 수익률이 5%대로 저조했다.

아울러 다가구주택 평균 집값은 7억2367만원으로 집계됐다. 구별 집값을 보면 서초구가 20억875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강남구(19억8917만원), 송파구(10억7254만원), 마포구(10억65만원) 순으로 비쌌다. 3.3㎡당 매매가는 강남구 3026만원, 서초구 2598만원, 중구 2550만원, 용산구 2003만원 순이었다.

이들 지역은 땅값이 비쌀 뿐 아니라 주택당 평균 대지면적도 서초구 246㎡, 강남구 218㎡, 송파구 195㎡, 마포구 181㎡ 등으로 널찍해 집값이 비쌌다.

또 새집일수록 값이 비싸 2010년 이후 지은 신축 주택은 평균 9억2243만원을 기록했고 1990년 이전에 지은 주택은 6억4229만원 선이었다.

렌트라이프 김혜현 대표는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다가구주택을 매입할 때는 가격이 싸고 전월셋값이 비싼 지역을 찾아야 한다”며 “다만, 지은 지 오래된 주택은 설비와 인테리어 교체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감안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가구주택이란
다가구주택과 다세대주택은 외관상 구분이 쉽지 않다. 한 집에 여러 세대가 같이 살고, 각 층 바닥면적의 합도 660㎡(200평) 이하로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가구주택은 주인이 1명이 단독주택이고, 다세대주택은 주인이 여럿인 공동주택이다. 다가구주택은 3층(1층이 주차장이면 4층)까지 지을 수 있고 19세대까지 거주할 수 있지만 다세대주택은 4층까지 건축할 수 있고 세대 수 제한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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