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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월세 1만8천건..전년比 2.4배

  • 2013.08.16(금) 11:25

서울지역에서 올해 상반기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한 거래건수가 전년보다 2.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대차 시장에서 전·월세 교체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전세→월세 전환으로 전세공급이 달리자 전세금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세에서 월세 계약으로 전환한 거래 건수는 1만7756건으로 전년 동기 7345건의 2.4배에 달했다. 지난 6월의 경우는 전년 동기 1276건의 2.7배에 달하는 3409건이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했다.

이처럼 전세→월세 전환 건수가 가파르게 증가한 것은 저금리의 영향으로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 현상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전세 재계약의 경우는 대다수가 전세 보증금 인상분을 월세로 바꾸는 ‘半전세’ 형태를 띠고 있다.

집주인이 전세금을 2억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올릴 때 인상분 5000만원을 월세 30만원으로 받는 식이다.

부동산114가 2010년 10월부터 2013년 5월까지 전국 아파트 보증부 월세 실거래 건수 18만7145건(국토교통부)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보증금 대비 월세 비율이 1.5% 미만인 계약이 전체의 51.6%를 차지했다. 보증금 대비 월세 비율이 1.5% 미만이라는 것은 보증금은 많고 월세는 적은 ‘半전세’ 계약을 의미한다.

서울의 월세 거래를 보면 보증금 대비 월세 비율이 0.5%미만인 경우가 2010년에는 전체 거래량의 21.5%였지만 올해는 26.3%로 4.8%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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