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 2단계 이전을 앞두고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건설되는 세종시 내 단독주택용지가 속속 팔려나가고 있다. 공급량이 많은 아파트보다 희소가치가 있어 상대적으로 미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따르면 세종시 내 단독주택용지는 지난 10월 이후 61필지가 계약됐다.
세종시 단독주택용지는 지난 4월 공급 당시 총 384필지 공급 당시 중 138필지가 매각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지난 5월 공급방식을 추첨 및 경쟁입찰에서 수의계약으로 전환하며 판매에 속도가 붙었다. 현재 남아있는 미계약 필지는 전체의 10%까지 줄었다.
업계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정부청사 2단계 이전을 호재로 단독주택용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정부청사 2단계 이전은 이달 1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부 등 6개부처 공무원 4800명과 KDI(한국개발연구원) 등 3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800명 등 5600여명이 이 시기 이전한다.
현재 분양중인 단독주택용지는 필지당 277~657㎡로 공급 가격은 3.3㎡ 당 250만~300만원이다. 잔여 단독주택용지는 중앙행정타운의 주요 배후 주거지인 1-1생활권, 2-3생활권(첫마을) 등에 위치해 있다.
LH 세종특별본부 관계자는 "자신이 살고 싶은 땅을 직접 골라 계약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잔여 단독주택용지는 필지 수에 제한 없이 계약할 수 있으다. 자세한 사항은 LH 토지청약시스템(http://land.lh.or.kr)이나 LH세종특별본부(044-860-7908~9)에서 확인 및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