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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베트남서 304억원 수처리시설 수주

  • 2014.03.27(목) 14:58

경남기업은 지난 26일 베트남 푸토성 상하수도공사(Phu Tho Water Supply Joint Stock Company)에서 발주한 '비엣찌 하수도 건립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하노이시 북서쪽 약 80km에 위치한 푸토성 내 관로공사를 포함해 하수처리장 2개소와 중계펌프장 17개소를 건립하는 공사다. 사업비 304억원 규모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추진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0개월이다.

 

경남기업 측은 "베트남은 상·하수도 인프라가 열악해 앞으로 수처리시설과 관련한 프로젝트의 발주가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수주를 통해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남기업은 지난 1967년 '벳 투엣 병원 신축공사'를 시작으로 베트남에 첫 진출했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공사' 2개 공구,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공사' 1개 공구, '노이바이 국제공항~낫탄교량간 연결도로공사' 등 현재까지 베트남에서 총 5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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