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은 칸화(Khanh Hoa)성 반퐁(Van Phong) 지역에 짓는 ‘반퐁 2단계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제안서를 베트남 정부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반퐁 경제구역’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 사업비 25억달러, 발전규모는 1320MW(메가와트)다. 민간 투자자가 건설해 일정 기간 운영하고 정부에 넘기는 방식인 BOT(Build Operate Transfer)로 추진된다. 경남기업이 25년 동안 운영한 후 정부로 인도할 예정이다.
반퐁 경제구역은 120여개의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곳으로 국제공항과 정유시설, 발전소 등 대규모 인프라 조성 사업이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최근 5년 동안 국내외에서 10여개의 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며 “향후 해외 발전사업 수주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장해남 경남기업 사장(왼쪽 두번 째)은 응엔띠 탕(Ngyuen Chien Thang) 칸화성 인민위원장을 만나 발전소 건설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부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