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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삼성엔지니어링, 3개분기 연속 '흑자행진'

  • 2014.07.22(화) 16:12

2Q 영업익 771억원..올 목표 1700억원으로 낮춰
신규수주 2542억원 그쳐..수주잔고 전년比 12.3%↓

작년 대규모 영업손실을 냈던 삼성엔지니어링이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77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887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이며 지난 1분기 306억원 영업이익과 비교하면 151.6% 급증한 것이다.

 

2분기 매출은 2조197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3%, 직전분기 대비 0.8% 줄었다. 순이익은 24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928억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고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4.3% 줄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영업이익 1077억원, 매출 4조4140억원, 순이익 49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대비 14.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한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문제가 된 현안 프로젝트에 대해 작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철저히 점검하고 관리에 집중해 완만한 경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손익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신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초기에 수행역량을 집중해 원가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삼성엔지니어링 분기별 실적

 

2분기 신규수주는 2542억원에 그쳐 지난 1분기 4조9830억원에 비해 크게 미진했다. 상반기 전체 신규수주는 5조23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8% 늘었다. 쿠웨이트 KNPC 클린퓨얼, 이라크 ENI 주바이르 유전개발 등 주요 수주가 1분기에 집중됐다.

 

수주잔고는 16조425억원으로 2013년 말 기준 15조6355억원보다는 2.6% 늘었다. 그러나 작년 같은 시점(18조2898억원)보다는 12.3% 감소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같은 상반기 실적과 향후 경영환경 변화를 반영해 올 한해 영업이익 목표를 종전 2500억원에서 1700억원으로 800억원 낮췄다. 신규수주 목표도 9조원에서 8조원으로 내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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