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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사우디 송전선로 1400억원 수주

  • 2015.02.09(월) 10:26

현대건설이 올해 마수걸이 수주로 사우디아라비아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따냈다.

 

현대건설은 최근 사우디 전력청(SEC, Saudi Electricity Company)에서 발주한 1억2600만달러(1374억원)규모의 380kV 송전선로 신규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사우디 수도인 리야드 지역내 총 연장 249km의 송전선로를 건설하는 공사다. 설계·구매·시공 (EPC) 및 시운전을 포함한 일괄 도급 공사로 24개월간 이뤄진다.

 

현대건설은 지금까지 사우디 송·변전시장에서 약 70여건의 공사를 수행해 왔으며 현재도 총 13건, 14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체 해외 송·변전 공사 분야에서 지금까지 수행한 프로젝트 실적(진행 중 포함)은 총 156건, 80억달러 규모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우디 정부는 2023년까지 1600억달러를 투자해 40GW로 발전용량을 증설하고 송배전망도 확충할 계획"이라며 "작년 말 사우디 전력청으로부터 송전부문에 대한 감사패를 수상한 것을 발판으로 이 지역 추가 수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올 10월 준공예정인 사우디 하일-카심-하드코간 380kV 송전선 현장(사진: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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