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 심화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3월부터는 청약요건이 대폭 완화되면서 진입장벽이 낮아져 청약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 건설업체들도 분양 호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분양 일정을 앞당기고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총력전에 들어갔다. 봄 분양 시장을 달구는 주요 분양단지를 소개한다. [편집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수원 세류지구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잔여가구를 선착순 분양중이다.
세류지구 LH아파트는 총 3개 블록에서 40개동으로 건립된다. 1·3블록은 공공분양 단지로 각 863가구, 1019가구이며 2블록은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이 혼합된 800가구(공공분양 215가구, 5년 공공임대 585가구)로 총 2682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수원역과 1km 가량 떨어져있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수원역은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로 이동이 가능한 교통 중심지다. 2017년에는 수원에서 인천을 연결하는 수인선도 개통된다.
▲ 수원 세류지구 교통망 |
단지에선 반경 3km 정도 거리에 경기도청과 수원시청 등 공공기관이 자리 잡고 있다. 아주대병원과 성빈센트병원 등 의료기관과 롯데복합쇼핑몰, AK백화점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세류초, 세류중, 수원중, 수원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팔달문시장과 화서시장 등 대형 전통시장을 비롯해 화성행궁, 팔달공원, 경기도 문화의 전당 등도 가깝다.
분양가는 평균 3.3㎡당 920만원 선이다. 인근 아파트 시세가 3.3㎡당 평균 1200만원 선에서 형성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이 있다. 특히 저층의 경우 최저 분양가가 3.3㎡당 805만원에 불과하다.
LH는 지난해 7월부터 잔여 물량에 대한 선착순 동호수 지정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2블록은 분양이 마감된 상태고, 현재 1블록 84㎡ 16가구와 118㎡ 38가구, 3블록 84㎡ 498가구, 118㎡ 105가구가 남아있다.
▲ 수원 세류지구 LH아파트 84㎡ 평면도 |
LH 관계자는 “3블록 중 일부 조망권이 좋은 가구는 아직 계약이 가능해 3억원 초반으로 중·대형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 단지는 전매가 가능하고 거주 의무기간이 없어 투자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원역 인근 개발 호재와 교통 편의성, 생활 인프라를 고려하면 실거주에도 장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아파트 분양홍보관은 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 910(조원동752-14)에 마련돼 있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상담 및 계약이 가능하고, 모델하우스가 함께 있어 유니트를 확인할 수 있다.
입주는 오는 9월 예정. 문의: 031-248-9077~8
▲ LH 수원 세류지구 3블록 조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