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 심화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3월부터는 청약요건이 대폭 완화되면서 진입장벽이 낮아져 청약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 건설업체들도 분양 호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분양 일정을 앞당기고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총력전에 들어갔다. 봄 분양 시장을 달구는 주요 분양단지를 소개한다.[편집자]
롯데건설은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A27-1블록에 짓는 '롯데캐슬 파크타운' 아파트를 이달 말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
롯데캐슬 파크타운은 1076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지하 2층, 지상 23~29층, 10개동으로 지어진다. 운정신도시 내에는 A16블록의 캐슬&칸타빌 2190가구, A14블록의 롯데캐슬 1880가구가 있다. 이번 분양과 추후 분양될 A27블록 을 합치면 운정신도시에 총 6300여가구의 롯데캐슬 브랜드 타운이 만들어진다.
◇ 경의선 통해 서울역까지 50분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은 전용면적별로는 ▲59㎡ 87가구 ▲74㎡ 178가구 ▲84㎡ 811가구로 구성된다. 모든 주택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이다.
이 아파트는 올 하반기 개통 예정인 경의선 야당역(가칭)까지 걸어서 5분 정도 걸린다. 운정신도시 내에 역세권 아파트가 많지 않아 교통 환경 측면에서 희소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야당역에서 서울역까지는 45분가량 소요된다.
단지는 운정신도시의 주요 도로인 경의로 진입이 편리하다. 제1·2 자유로 운정나들목(IC)이 가까워 이를 통해 일산, 김포나 상암 등 서울 시내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운정호수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한빛 초·중·고교 및 와석초교, 운정초교 등이 가깝다.
◇ 서울 전셋값 수준 분양가
주동(住棟)은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 배치)로 설계한 판상형과 조망권을 강화한 2면 개방형 탑상형을 섞어 배치했다. 단지 내 조경비율은 40.2%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이 뛰어나고 동과 동 간격을 널찍하게 벌려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했다. 분양가는 공급면적 기준 3.3㎡ 당 1050만~1080만원 선에 책정될 예정이다. 인근 단지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롯데건설 측 설명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LG 디스플레이 등 인근 주요 산업단지 출퇴근이 편리하고 야당역 신설로 서울과의 교통도 편리해졌다"며 "서울 전셋값 정도여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문의전화(1899-2266)나 홈페이지(http://www.uj-lotteapt.net/index.asp)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자료: 롯데건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