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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국내·외서 6700억 수주

  • 2015.06.22(월) 14:29

대한유화 정유 플랜트 증설 및 싱가포르 지하철 기초공사

GS건설은 국내와 해외에서 플랜트와 인프라 프로젝트 등 2건의 공사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6676억원 규모다.

 

국내에선 대한유화주식회사가 발주한 3113억원 규모의 원 프로젝트(ONE-Project) 공사를 따냈다. 이 프로젝트는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에 있는 대한유화 공장 내 석유화학플랜트를 증설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연산 에틸렌 49만톤에서 80만톤으로,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 22만톤에서 30만톤으로 생산량이 늘어난다. 이와 함께 프로필렌 15만톤, 쿨링 타워(Cooling Tower) 및 나프타 탱크 10기도 증설한다.

 

허선행 GS건설 플랜트부문 대표는 “이번 수주는 비 관계사가 발주한 프로젝트를 따낸 것이어서 수주 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성공적인 공사 수행으로 새로운 파트너사와 좋은 신뢰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선 싱가포르 교통부 산하 육상교통청(LTA, Land Transportation Authority)이 발주한 3억2000만 달러(3563억원) 규모의 T3008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T3008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즈(Woodlands) 지역과 창이공항 인근 지역을 연결하는 43km 길이의 톰슨 이스트코스트 라인(Thomson-East Coast Line) 지하철 공사다.

 

이 가운데 GS건설은 싱가포르 남동부 창이공항 근처에 있는 T301 공구 차량기지 공사를 할 수 있도록 연약한 지반을 개량하는 토공 및 기초 공사를 맡았다.

 

GS건설은 앞서 2009년과 2011년 싱가포르에서 다운타운 라인 지하철 공사와 톰슨라인 T203 프로젝트 등 5건을 수주해 공사를 하고 있다.

 

오두환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는 “이번 수주는 싱가포르에서 인프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기술력 및 시공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싱가포르를 발판으로 인프라 사업의 시장을 넓혀 회사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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