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 200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에 이어 4개 분기 연속 흑자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13.49% 증가한 2조3158억원, 당기순이익은 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은 플랜트와 인프라(토목) 사업이 주도했다. 플랜트 및 인프라 사업의 매출액은 1조149억원, 307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대비 각각 22%, 29% 성장했다. 전체 매출에서 이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만 63.5%에 달한다.
이와 함께 국내 주택경기가 살아나면서 주택과 건축사업 이익이 개선되며 흑자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는 것이 GS건설의 설명이다.
신규 수주는 해외보다 국내시장에 집중됐다. 특히 국내 재건축·재개발 및 자체 주택사업을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GS건설의 1분기 해외 수주액은 1060억원, 국내 수주액은 1조912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수주에서는 고덕주공6단지 재건축사업(3860억원)과 미사강변리버뷰자이(2670억원), 행당6구역 재개발사업(2040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외형 성장보다 선별 수주 등 수익성에 초점을 맞춰 내실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수익 확보를 위한 변화를 통해 각 사업부문에서 다양한 노력을 추진, 시장 신뢰를 회복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