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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경남혁신도시에 새 터전..'진주시대 개막'

  • 2015.06.30(화) 13:50

이재영 사장 "진주를 균형발전 상징모델로 만들 것"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 경남 진주 혁신도시 신사옥에서 개청식을 가졌다. 이와 함께 '비상(飛上) 2030'이란 이름의 새로운 경영 비전도 선보였다.

 

LH는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통합해 2009년 10월 출범했으며 경기도 성남 분당신도시에 사옥(정자사옥 및 오리사옥)을 두고 있었다.

 

진주 신사옥은 9만7165㎡ 면적의 부지에 지하2층~지상20층, 건축 연면적 13만5686㎡ 규모로 지어졌다. 2012년 10월에 착공해 2015년 3월 준공했으며 LH 임직원들은 지난 4월 새 사옥으로 이전했다.

 

신사옥은 에너지 효율 및 친환경건축물 1등급의 최첨단 지능형 건축물이다. 태양광 발전,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및 자연채광, 옥상녹화 등 친환경시설을 도입했다.

 

신사옥 개청식에는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재경·박대출 국회의원, 홍준표 경상남도지사, 이창희 진주시장, 유관기관장, 지역주민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 30일 개청식을 가진 LH 진주 신사옥(사진: 국토교통부)

 

LH는 개청식과 함께 새 시대를 여는 경영비전으로 '비상 2030'을 선포했다.

 

비상 2030은 '살기 좋은 국토, 행복한 주거'를 창조해 국민에게 더 나은 삶의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국민에게 인정 받는, 국가에게 믿음 주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라는 미래상을 담았다.

 

LH는 이를 바탕으로 주거복지와 도시재생 등 국민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원활하게 수행해 국민의 삶에 꼭 필요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토대로 국가정책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신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협력업체 이전을 촉진하고 지역인재를 우선 고용하며 신사옥 시설물을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등의 활동을 전개, 진주를 부동산 관련 모든 정보가 집약되는 '대한민국 부동산·주거복지 종합서비스 메카'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유일호 장관은 개청식에서 "11개의 기관이 이전을 완료하게 되면 진주혁신도시는 주택건설 기능과 산업지원 기능 및 지역전략 산업이 융합되는 클러스터가 형성된다"며 "미래의 지식창조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영 LH 사장은 "LH는 우리나라 대표 공기업이자 혁신도시 사업의 주 시행자인 만큼 새롭게 둥지를 튼 진주혁신도시를 국가 균형발전 상징모델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50년 수도권 시대와 출범 후 5년의 성과를 뛰어넘어 '천년의 희망 진주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진주 혁신도시는 4.077㎢ 면적에 정주계획인구 3만7000여명을 목표로 조성됐다. 총 11개 기관 3580명이 이전할 계획으로 현재까지 LH를 비롯해 ▲중앙관세분석소 ▲한국남동발전 ▲국방기술품질원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저작권위원회 등이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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