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가 내달 말 첫 입주자를 모집한다. 뉴스테이 1호는 대림산업이 인천 남구 도화지구에서 공급하는 'e편한세상 도화'다. 이 단지는 연 임대료 상승률을 3%로 제한했으며 집을 가지고 있어도 소득이 많아도 청약통장이 없어도 입주를 신청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내달 28일 뉴스테이 1호인 'e편한세상 도화'의 입주자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e편한세상 도화는 인천광역시 남구 도화동 60-1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9층 25개동으로 건립된다. 전용면적별로 ▲59㎡ 1097가구 ▲72㎡ 608가구 ▲84㎡ 948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5·6-1블록 2105가구가 뉴스테이로 공급된다. 6-2블록 548가구는 10년 공공임대주택이다.
뉴스테이 임대료는 전용면적 59㎡의 경우 보증금 5000만원에 월 43만원, 72㎡는 보증금 6000만원에 월 48만원, 84㎡는 보증금 6500만원에 월 55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단지는 정부가 규정한 연 5%보다 낮은 연 3%로 임대료 상승률을 제한했다. 이 같은 임대료 상승률로 8년까지 임대 기간이 보장돼 전월세 가격 상승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는 게 장점이란 설명이다.
신청 자격 제한도 없다. 분양 주택이 아니어서 청약통장 없이도 신청할 수 있으며, 소득 수준이나 주택 소유 여부 등에 관계 없이 입주를 희망하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입주자 선정은 추첨으로 이뤄진다. 특히 대림산업은 1명의 입주 신청자가 전용면적별로 3개의 주택형에 모두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세대주 뿐 아니라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세대원들도 신청할 수 있다. 가족 구성원이 복수로 당첨될 경우 골라서 입주할 수 있다.
계약금은 보증금의 10%로 정해졌다. 중도금 납부 방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보증금 규모 내에서 공사기간에 따라 분할 납부하고 입주시 잔금을 내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는 2018년 1월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입주 후 직접 뉴스테이를 운영·관리하고, 일반 분양 아파트처럼 각종 입주민 서비스와 커뮤니티 시설, 어린이집 설치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도화동 36-1 일대 청운대학교 캠퍼스 내에 홍보관이 있으며, 모델하우스는 내달 28일 도화오거리 인근(남구 도화동 73-3)에 마련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e편한세상 홈페이지(http://www.daelim-apt.co.kr)나 전화(032-765-7774) 문의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