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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현대산업개발, 3Q 영업익 866억원 '주택 강자'

  • 2015.10.26(월) 18:25

영업익 전년동기比 54.7% 증가..순이익 176% 급증
여름휴가·추석 등 계절요인 전기 대비로는 이익 줄어

현대산업개발이 아파트 분양시장 호황에 힘입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86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영업이익보다 54.7% 많은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14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 늘었고, 순이익은 76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76.5% 급증했다.

 

다만 이번 3분기 실적은 직전 분기에는 다소 못미쳤다. 2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4.0%, 매출은 7.7%, 순이익은 2.0% 감소한 수준이다. 이는 7~9월 중 여름휴가, 추석 등이 있어 공사일수가 적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실적에 대한 기대가 컸던 탓에 시장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실적 예상치 평균) 1200억여원에 비해서도 저조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실적이 직전분기보다 못한 것은 계절적 요인 때문"이라며 "자체 사업지의 높은 이익률과 더불어 외주 주택사업 역시 호조세가 지속돼 영업이익률이 건설업계 최고 수준인 7.6%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으로 총 차입금 규모를 줄여 금융비용이 감소함에 따라 순이익도 개선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241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2.2% 증가했다. 매출은 3조38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8% 늘었고, 순이익은 1868억원으로 204.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대산업개발은 해외 사업이 거의 없어 국내 주택시장 호조의 수혜를 그대로 입었다. 자체사업과 도급사업 등 주택분야 전반에서 실적이 두드러졌다.

 

▲ 현대산업개발 공종별 매출 및 매출이익률(GP)

 

3분기 매출(별도재무제표 기준)을 사업 분야별로 보면 외주주택이 301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 늘었고, 자체주택은 3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2%의 신장률을 보였다.

 

반면 토목과 일반건축 매출은 각각 1020억원, 750억원으로 각각 작년 3분기보다 25.3%, 6.9% 감소했다.

 

매출이익률도 분야별로 엇갈렸다. 자체주택이 19.9%로 가장 높았고, 외주 주택사업도 13.9%를 기록했다. 다만 토목과 일반건축은 각각 -0.9%, -0.2%의 매출이익률을 나타냈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올 들어 3분기말까지 총 4조2520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1조3860억원보다 3배 이상(306.8%) 많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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