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첫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가 이달 중 선보인다. 테라스 하우스 형태로 선보이는 이 뉴스테이의 보증금과 임대료는 4억5000만원에 월 40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정부가 지원·보조해 공급하는 임대주택 중 입주자 임차 비용이 역대 최고 수준이다.
대림산업은 위례신도시 A2-14블록(경기도 성남 창곡동 소재)에 짓는 기업형 임대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를 이달 중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지하 1층~지상 4층, 15개동, 전용면적 84㎡ 360가구로 건립된다. ▲A·B·C 타입(144가구)은 복층형으로 테라스가 함께 공급되며 ▲T1·T2 타입(156가구)은 테라스만 주어진다. ▲D·E·F 타입(60가구 )은 테라스와 복층형이 아닌 일반 형태다.
정부가 중산층 주거 안정을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뉴스테이스로 최소 8년까지 연 임대료 상승률 5% 이내 조건으로 거주할 수 있다. 다만 입주권을 양도하거나 전대(재임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림산업은 현재 최초 임대가격으로 보증금 4억5000만원에 월 임대료 40만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전세로 환산하면 약 5억3000만원 수준이다. 이는 위례신도시 내 테라스 타입 주택인 래미안 위례 전용 99㎡의 전세시세(5억8000만원 선)를 감안해서 결정했다는 게 대림 측 설명이다.
입주 희망자 소득 수준이나 주택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입주 신청을 할 수 있다. 보증금 납부는 계약금과 중도금 각각 5%, 잔금은 90%로 잡아 계약자의 초기 비용 부담을 줄였다.
▲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 조감도(자료: 대림산업) |
A2-14블록은 단지 반경 500m 이내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모두 있고, 단지 삼면이 공원과 녹지에 둘러싸여 있다. 지상에 차를 없애고 지하에 총 543대의 주차시설을 설치했다. 주출입구 옆 잔디광장을 비롯해 단지 곳곳에 어린이놀이터와 휴게공간이 조성된다.
대림산업이 직접 임대 관리와 시설관리를 맡아 주택 내부 청소서비스와 단지조경 관리서비스, 커뮤니티 운영관리 등 주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부지는 당초 블록형 단독주택 용지로 계획됐지만 뉴스테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2종 전용주거에서 제2종 일반주거로 용도변경해 연립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31번지(도산공원 사거리에서 성수대교 남단 교차로 방면 우측)에 마련될 계획이다. 입주는 2017년 11월 예정. 문의 : 02-3443-6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