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인 유입 증가와 제2 제주공항 건설 등의 호재로 작년 높은 주택·토지가격 상승률을 보인 제주 서귀포에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레지던스형 도시형생활주택'이 문을 열었다.
시행사 ㈜아름다움은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3083-6번지에 지상 4층 18개동, 전용면적 19~49㎡ 376가구 규모로 건립한 '파우제(PAUSE) 인 제주'의 운영을 내달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 ▲ 파우제 인 제주(사진: 리츠파우제) |
파우제 인 제주는 서귀포 시내 및 해안가와 가까운 한라산 중산간에 위치한다. 제주도 내 첫 임대주택관리 업체인 ㈜리츠파우제가 레지던스형 중장기 임대 방식으로 운영을 맡았다.
이 도시형생활주택은 제주도 여행객들이 호텔식 서비스를 이용하면서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최소 한 달 이상, 장기간 머무를 수 있는 상품으로 설계됐다.
월 렌트 비용은 주방 욕실을 갖춘 원룸형 A타입(전용 19㎡)이 120만~144만원, 테라스와 거실을 갖춰 3~4명의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D타입(전용 49㎡)의 경우 296만~473만원 등으로 다양하다.
파우제 인 제주의 주택 부문인 '마운틴 블록(194가구)·오션 블록(182가구)는 최근 준공을 마치고 입주 및 임대운영을 시작한 상태다. 캐릭터 박물관 중심의 '아트 파우제'도 부지 내에 마련됐다. 코인세탁기와 편의점도 설치되며 반려견 동반 입주 특화 서비스도 제공된다.
여행 성수기 전 준공을 목표로 건립되고 있는 커뮤니티센터(C블록)에는 수영장과 사우나, 갤러리, 연회장, 라운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 ▲ 파우제 인 제주 위치도 |
단지에서 한라산 국립공원과 서귀포 칠십리 해안이 보인다. 사업지 북쪽엔 총 934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제주 헬스케어타운'이 위치하고 있다. 주변에 돈내코 국민관광단지, 자연휴양림, 한라산 둘레길 등이 있다.
최경식 아름다움 대표는 "제주도 한 달 살기 유행이 번지면서 민박보다는 서비스가 좋고 호텔보다 가격은 저렴한 중장기 임대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며 "입주자들이 질 높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우제 인 제주는 현재 전체 가구수의 90% 이상이 분양을 마친 상태이며 회사보유분 35가구에 대한 특별분양이 진행중이다. 계약자가 임대관리를 일임하면 연 8%의 임대수익을 확정 제공한다.
임대입주 및 분양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전화(064-735-0114) 및 인터넷 홈페이지(pauseinjeju.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 파우제 인 제주 블록 구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