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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6·1Q]대림산업, 유화·주택 '양날개'

  • 2016.04.21(목) 17:23

영업익 908억원..전년동기 대비 32.2%↑
유화 마진 확대, 주택 호조로 실적 개선

대림산업이 올해 첫 실적으로 900억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내놨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 넘게 늘린 것이자, 시장 예상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다. 유화부문과 주택사업이 실적 호전을 이끌었다.

 

대림산업은 지난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90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2% 늘어난 것이다. 매출은 2조2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은 35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5% 감소했다.

 

석유화학사업부(유화부문)의 실적이 좋았고, 건설부문은 플랜트의 부진을 주택이 만회하면서 손실을 피했다.

 

대림산업 내 부문별 매출과 영업이익은 유화가 2734억원과 543억원, 건설은 1조6546억원과 43억원을 기록했다. 연결종속법인으로 잡히는 계열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257억원, 319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화부문은 마진 확대 지속과 원가율 개선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 늘어난 것이다. 원가율은 72.8%에 불과했다.

 

▲ 자료: 대림산업

 

건설부문을 세부적으로 볼 때 주택사업을 담당하는 건축사업본부의 매출이 810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플랜트 5286억원, 토목 3087억원으로 집계됐다.

 

원가율 역시 건축이 87.3%를 기록해 많은 이익을 회사에 안겼다. 토목 원가율도 91%로 나타났다. 다만 플랜트 원가율은 103.9%에 이르면서 건설부문 이익 규모가 줄어든 원인이 됐다.

 

건설 계열사들 가운데서는 삼호가 169억원, 고려개발이 12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사우디아라비아시공법인(DSA)은 16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대림산업 건설부문과 건설계열사를 합친 실적은 영업이익 331억원, 매출 2조1948억원이었다.

 

건설부문 신규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47.3% 증가한 2조926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는 462억원에 불과했지만 국내에서 2조8802억원어치 일감을 확보했다. 수주 역시 약 7500억원 규모의 청천2구역 재개발 사업, 2570억원 규모 제주 신화역사공원 호텔 사업 등을 따낸 건축사업본부가 실적을 견인했다.

 

이밖에 건자재 계열사 대림C&S가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1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대림에너지, 대림자동차, 오라관광 등도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해외 플랜트 손실요인은 대부분 마무리된 반면 주택사업을 중심으로한 실적 개선 요인은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2분기에는 더욱 나아진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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