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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3년6개월만에 턴키수주

  • 2016.05.20(금) 16:13

수공 발주 1327억원 수도권 상수도 개량사업

쌍용건설이 3년 6개월만에 '턴키(Turn-key)' 사업을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자사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이 최근 종합평가를 완료한 '수도권(Ⅱ) 광역상수도 용수공급 신뢰성 제고사업 제2공구'를 1327억원에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가 턴키방식으로 발주한 이 공사는 경기도 과천, 안양, 의왕, 수원, 군포, 안산 일원에서 관로 복선화 27.9km, 노후관 갱생 25.4km, 노후관 폐쇄 12.6km 등을 시공하는 공사로, 사업기간은 48개월이다.

 

턴키란, 열쇠(key)를 돌리면(turn) 모든 설비가 가동되는 상태에서 발주처에 시설을 인도하는 방식의 발주방식이다. 수주사가 설계는 물론 시공, 시운전까지 맡아 진행하는 설계-시공 일괄방식을 말한다.

 

컨소시엄에는 쌍용건설(45%)을 주관사로 한화건설(20%), 계룡건설산업(20%), 원광건설(15%)이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이번 입찰에서 설계 60점, 가격 40점의 평가 기준 가운데 최저가를 써내지 않았는데도 설계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종 쌍용건설 상무는 "회사 정상화 이후 첫 턴키공사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했다"며 "업계 최고 실적을 보유한 관 갱생 분야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갱생 공사는 기존 노후된 상수도관을 교체하지 않고 기계를 이용해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공사다. 업계는 2030년까지 약 2조1000억원 규모의 공사가 발주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수도권 광역상수도 1단계 개량사업 중 강관 내부 표면처리 작업 모습(사진: 한국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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