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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분양 熱전]거제에도 철도·관광 등 개발호재

  • 2016.08.26(금) 17:34

'힐스테이트 거제'
전용 84~142㎡ 1041가구
남부내륙고속철도 타당성 조사 단계
거가대교 관광지엔 대형 복합 리조트

휴가시즌에 본격 돌입했지만 아파트 분양시장에는 휴가가 없다. 건설사들은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하게 새 단지를 선보이기에 여념이 없다. 공급물량이 다양하고 변수도 많아 수요자들에게는 옥석을 가리는 눈이 더욱 필요하다. 건설사들의 주요 여름 분양 단지들과 수요자들이 눈여겨 봐야할 특징들을 꼼꼼히 짚어본다.[편집자]

 

경남 거제도는 한국 조선산업의 중심이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이 지역 주축이다. 최근에는 조선업 경기가 부진한 탓에 이 지역 부동산 시장도 침체를 겪고 있다. KB국민은행 조사에서 지난 7월말 거제 아파트 가격은 작년말보다 2.75% 하락했다. 같은 기간 경북 구미(2.81% 하락)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낙폭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선 '골이 깊은 만큼 산도 높다'는 말도 나온다. 조선업 경기만 살아나면 다시 주택가격이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다. 특히 거제에는 철도교통 연결, 국가산업단지 조성, 관광리조트 개발 등 각종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새 분양 단지도 지금은 수요자 관심권에서 벗어나 있을 수 있지만 '미운오리가 백조가 될' 가능성도 생각해 볼 만하다.

 

▲ 힐스테이트 거제 투시도(자료: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경남 거제 고현생활권 내 사동동 110번지 일대에 짓는 '힐스테이트 거제'를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1~25층 전체 11개동 규모로 건립된다. 전용면적과 타입에 따라 ▲84㎡A 552가구 ▲84㎡B 340가구 ▲119㎡ 146가구 ▲138㎡ 1가구 ▲141㎡ 1가구 ▲142㎡ 1가구 등으로 구성된 아파트다.

 

아파트가 위치한 고현생활권은 거제시청, 공설운동장, 백병원, 창원지방법원 거제시법원, 고현버스터미널 등이 있는 거제시의 중심이다. 단지는 반경 4km 안에 디큐브백화점, 홈플러스 거제점 등 생활편의시설을 갖춘 입지다. 북쪽 거제중앙로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로, 양평터널로 이어지는 동쪽 상동~아주간도로는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로 통한다.

 

주변 광역 도로망을 통한 타 지역과의 접근성도 좋다.거가대교를 이용하면 차량으로 부산까지 약 1시간에 닿고, 신거제대교를 통해 통영 및 기타 경남지역으로 이동도 수월하다. 오는 2020년 마산~장목항 연결도로가 개통(예정)되면 마산 및 창원으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 힐스테이트 거제 위치도(자료: 현대건설)

 

거제에는 국토교통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중 하나인 남부내륙고속철도가 계획되고 있다. 서울 수서에서 시작해 충주, 문경, 김천, 진주 등 내륙지역을 거쳐 거제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현재 경부·호남선 인접지에 비해 낙후된 내륙지역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단계다.

 

지역에서는 주력인 기존 조선업 외에도 항공해양플랜트 등 신산업이 육성되고 있다. 거제 사등면에서는 234만㎡ 규모 내륙 부지와 337만㎡ 규모의 해양 매립을 통해 조성되는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프로젝트'가 내년 1단계 착공을 예정하고 있다. 조선·해양 기자재 생산기지를 확보하기 위해 거제시와 한국감정원, 금융권 및 SK건설 컨소시엄 등이 참여하는 총 1조8000억원 규모 사업이다.

 

관광 산업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거제시는 '머물고 치유할 수 있는 명품 관광섬'을 주제로 경제 활성화까지 기대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그 일환이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이다. 총 424개의 객실과 워터파크, 회의시설(컨벤션)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리조트가 2018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힐스테이트 거제는 선자산과 계룡산, 독봉산, 국사봉이 접해 있고 동쪽으로는 양정저수지가 있는 등 주변에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단지 내엔 독서실, 피트니트센터 등 학습 및 운동·휴게시설과 함께 약 1km의 순환산책로가 조성된다. 주변 상동초, 삼룡초, 고현중, 상문고등으로 자녀 통학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890만원대다. 주력인 84㎡A형의 경우 2억8408만~3억222만원원이다. 발코니 확장은 무상 제공되며 계약금 분납제, 중도금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견본주택은 거제 상동동 202-1번지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8년 4월 예정이다.

 

▲ 힐스테이트 거제 84㎡A형 모델하우스(자료: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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