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시즌에 본격 돌입했지만 아파트 분양시장에는 휴가가 없다. 건설사들은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하게 새 단지를 선보이기에 여념이 없다. 공급물량이 다양하고 변수도 많아 수요자들에게는 옥석을 가리는 눈이 더욱 필요하다. 건설사들의 주요 여름 분양 단지들과 수요자들이 눈여겨 봐야할 특징들을 꼼꼼히 짚어본다.[편집자]
수도권 신도시와 가까운 구시가지 민간 택지에서도 새 아파트가 꽤 많이 선보인다. 신도시 개발로 인한 후광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이미 들어서 있는 구시가지의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인 '틈새 상품'이다.
이런 단지는 공공택지가 아니어서 전매 제한 기간이 짧고(수도권 6개월) 신도시 내 아파트보다 분양가격이 낮은 경우도 적지 않다.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예비 청약자들이 인기 신도시나 택지지구 주변 분양물량까지 잘 챙겨봐야 하는 이유다.
▲ 오산 센트럴 푸르지오 위치도(자료: 대우건설) |
대우건설은 경기도 오산 오산동 11-1번지 일원에 짓는 아파트 '오산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고 18일 밝혔다. 동탄2신도시 경계에서 1km도 떨어지지 않은 입지에 지어지는 아파트로, 견본주택은 오는 19일 문을 연다.
오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920가구로 건립된다. 전용면적과 타입별로 ▲74㎡ 262가구 ▲84㎡A 390가구 ▲84㎡B 268가구 등 모두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주택으로만 구성한 아파트다.
차로 10분 거리에 수도권 전철 1호선 오산역, 올 하반기 개통예정인 수도권 급행철도(SRT) 동탄역이 있다. 이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는 게 대우건설 측 설명이다.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오산나들목(IC)을 통해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쉽다. 내년 6월 완공되는 동탄호수공원이 차로 7분 거리에 있어 입주민들이 가족과 여가를 즐기기에 부담없는 위치다.
단지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시립어린이집, 운천초·중·고교가 있다. 차로 10분 거리에 롯데마트(오산점)·이마트(오산점) 등이 있다. 오산스포츠센터와 오산문화예술회관, 오산 중앙도서관 등이 반경 1km내에 들어서 있다.
▲ 오산 센트럴 푸르지오 투시도(자료: 대우건설) |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클럽 ▲골프클럽 ▲G/X클럽(그룹 운동) ▲어린이도서관 ▲시니어클럽(경로당) ▲어린이집▲육아정보사랑방(맘스카페) 등 다양한 주민공동시설(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룸도 함께 마련된다.
전 가구를 판상형으로 설계해 통풍이 우수하고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이 좋은 편이다. 주동(住棟) 사이 간격을 넓혀 조경을 쾌적하게 꾸미고 입주민의 사생활이 보호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타입 부부침실 내에 수납공간이 마련된다. 전용 74㎡는 3베이(방 2개와 거실 전면 배치)로 설계됐으며, 84㎡는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 배치)다. 확장 시 대형 드레스룸이 제공되며 다용도실로 활용 가능한 보조주방과 복도팬트리(대형 수납공간)도 설치된다.
푸르지오의 친환경 기술인 ‘그린 프리미엄’을 적용해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 ▲공용부 엘리베이터 전력회생 시스템 ▲친환경 물재생 시스템 ▲하이브리드 보안등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개별 가구에는 난방 에너지 절감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장치 등이 마련된다.
평균 분양가는 공급면적 기준 3.3㎡당 91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인근 남동탄 단지 분양가보다 200만원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중도금은 이자 후불제로 융자받을 수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능동 634-1번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8년 10월 예정이다.
▲ 오산 센트럴 푸르지오 조감도(자료: 대우건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