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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6·3Q]두산건설, 점점 줄어드는 흑자

  • 2016.11.14(월) 18:53

올해 분기 영업익 160억→103억→23억
수주 증가에 기대 "올해 2조 넘길듯"

두산건설의 영업이익이 2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했다. 작년 4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뒤 올 들어서는 1분기 16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2분기 103억원, 3분기 다시 23억원으로 흑자 규모가 줄고 있다.

 

두산건설은 분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작년 3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이지만 직전인 2분기와 비교하면 77.7% 감소한 것이다.

 

3분기 매출은 321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8% 증가했다. 이 기간 순손실은 38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택 사업을 확대하면서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이 악화됐다. 3분기 누적으로 영업이익은 286억원, 매출은 9075억원, 순손실은 1411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주는 증가세다. 올 3분기까지 1조4000억원어치 수주고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12%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총 수주 물량의 85%에 해당한다.

 

지난 10월에도 ▲천안청당(1490억원) ▲의정부 중앙생활권(1210억원) 등 약 5000억원 어치의 일감을 수주했다. 올들어 현재까지 신규수주는 총 1조9000억원으로 작년 한해 수주(1조6500억원)분을 초과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현재 계약 예정인 프로젝트를 고려하면 올해 수주 2조원 초과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며 "양질의 수주를 기반으로 내년 이익 성장의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건설은 사업부문 매각, 매출채권 회수, 판매관리비 절감 등 지속적인 재무구조개선으로 차입금을 9월말 기준 9500억원대로 축소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시점보다 3400억원 가량 줄인 것이다.

 

이에 따른 분기별 이자비용 부담도 전년 동기 361억원에서 올해 222억원으로 약 39%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 두산건설이 지난 8월 수주한 경기도 광명16구역 조감도(자료: 두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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