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은 29일 창립 40주년을 맞아 HDC그룹은 '더 나은 삶에 대한 믿음', 아이파크(IPARK) 브랜드는 '이매진(Imagine, 상상하다)'을 새 슬로건으로 내건다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은 새로운 슬로건과 디자인을 그룹 전 계열사에 순차적으로 적용해 통합 커뮤니케이션 기반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그룹 슬로건 '더 나은 삶에 대한 믿음'은 ▲고객에게 지속가능한 신뢰를 제공하고 ▲고객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노력하고 나아가며 ▲함께 소통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아이파크 브랜드 슬로건 'Imagine'은 고객의 삶에 한층 더 높은 차원의 가치를 감성적으로 전달하고자하는 바람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새 슬로건 외부 공개에 앞서 지난 24일 그룹사 임직원들과 새 구호의 의미와 가치체계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과거 성장에 안주하지 말고 미래를 준비하자. 미래 산업변화에 맞서 철저한 실행, 끊임없는 변화, 우리만의 독창성을 바탕으로 HDC만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자"고 당부했다.
현대산업개발은 1976년 설립된 주택건설 전문업체 한국도시개발과 1977년 설립된 토목·플랜트 건설업체인 한라건설이 1986년 11월29일에 합병해 탄생했다. 현재 총 29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종합부동산 인프라 그룹이다. 창립연도는 한국도시개발 때로, 창립일은 합병일로 정하고 있다. 1999년 8월 현대그룹에서 계열 분리됐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 건립을 시작으로 지난 40년간 40만가구를 공급했다. 올해 영업이익률은 3분기까지 누적 연결재무제표 기준 11.5%의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총 차입금보다 보유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등이 많은 사실상 무차입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 ▲ HDC그룹 창립 40주년 맞이 새 슬로건(자료: 현대산업개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