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아파트 브랜드 '아이파크(IPARK)' 브랜드를 앞세워 올해 2만가구에 가까운 주거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9개 단지에서 총 1만9570가구(실)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공급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일반분양은 1만5108가구(실)이다.
이는 지난해 공급한 12개 단지, 1만165가구와 비교해 92.5% 늘린 물량이다. 일반분양은 115.6% 증가했다. 올해 공급 물량 가운데는 작년에 없었던 오피스텔 분양물량도 일부 포함된다.
▲ 그래픽/김용민 기자 kym5380@ |
전체 물량의 절반이 넘는 1만75가구가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재생 사업이다. 특히 이 중 52.4%인 5283가구가 수요가 비교적 안정적인 서울에 있다.
한강 이북에 ▲백련산 SK뷰 아이파크(응암10구역) ▲월계2구역 ▲신정1-1지구 ▲면목3구역 등 4개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이, 한강 이남에서는 ▲고덕5단지 ▲당산 상아현대 등 2개 재건축 사업이 예성돼 있다. 서울 외 지역에선 ▲부산 전포2-1구역 ▲부산 온천2구역 ▲전주 바구멀1구역 ▲성남 신흥주공 등이 있다.
민간도급 사업지에서는 전국 5개 단지에서 6342가구를 분양한다. 특히 경기도 내 3042가구 규모의 대단지 분양이 계획돼 있다. 자체사업으로는 울산 태화강 오피스텔, 경기도 의정부 주상복합, 청주 가경2지구 등 4개 단지 3153가구 분양이 예정됐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부실 가능성이 있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을 단 한 곳도 보유하지 않는 등 우수 사업 부지를 확보해 안정적인 분양실적을 거둬왔다"며 "올해도 입지와 상품성을 바탕으로 견고한 사업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면목 3구역 재건축 사업 투시도(자료: 현대산업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