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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사철' 3월 주택매매 증가…대출·금리는 '부담'

  • 2017.04.18(화) 15:46

전월대비 21.8% 증가…서울 등 수도권 증가율 높아
전월세 거래량 16만7천건…전월대비 5.6%↓

3월 주택 매매가 전달보다 20%이상 늘었다. 신학기와 봄 이사철 등으로 거래가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다만 대출규제와 금리상승 부담 등으로 지난해 3월보다는 거래량이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7만7310건으로 2월 6만3484건에 비해 21.8%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3월 주택 매매량이 전달보다 늘어난 것은 봄 이사철을 맞아 이사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다.

 

반면 지난해 3월 거래량 7만7853건보다는 0.7% 감소했다. 최근 5년 평균 3월 주택 거래량 8만2761건에 비해선 6.6% 줄었다. 대출규제와 금리상승에 대한 부담, 부동산시장 불확실성 지속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거래량이 3만7836건으로 전년보다 1.2% 줄었다. 지방(3만9474건)도 0.2% 감소했다. 전월대비로는 수도권이 32.9%, 지방이 12.7% 증가했다.

 

서울 주택 거래량은 1만3289건으로 작년 3월보다는 3.4% 줄었지만 전달보다는 36.2% 증가했다. 새학기 학군에 따른 이동 수요가 많은 강남지역 거래량은 6513건으로 2월보다 무려 40.9%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은 4만8470건으로 작년 3월 대비 1.4% 감소한 반면 전월대비로는 19.9% 증가했다. 연립·다세대는 1만6761건으로 전년대비 0.9%, 전월대비로는 25.9% 늘었다. 단독·다가구 주택은 1만2079건으로 전년대비 0.2%, 전월대비 24.1% 증가했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전월보다는 줄었지만 작년 대비로는 증가했다. 3월 전월세 거래량은 16만7392건으로 지난 2월 17만7224건보다 5.6% 감소한 반면 작년 3월 16만975건 대비로는 3.9%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전월세 거래량이 11만1037건으로 2월 11만4269건보다 2.8% 감소했다. 지방은 5만6265건으로 전달의 6만2955건과 비교해 10.6%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7만2027건으로 지난 2월보다 10.9% 감소했다. 특히 서울에서는 3월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1만8771건으로 전월보다 14% 줄었다. 올해 1, 2월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아 전월세 수요가 분산됐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아파트외 주택의 전월세 거래량은 9만3275건으로 1.0% 줄었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 비중은 45.3%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매월 주택 거래량과 실거래가 등은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정보 앱)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17.3월 지역별 거래량 및 증감률(자료: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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