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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태국 석화·발전플랜트 5500억원 수주

  • 2017.08.16(수) 09:57

태국국영 에너지그룹 발주사업..본사 몫 3043억원

삼성엔지니어링은 자사 태국법인(Samsung Engineering Thailand)과 함께 총 2건, 5500억원 규모의 태국 현지 석유화학·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두 프로젝트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태국 최대산업공단 라용에 석유화학제품과 전기를 생산하는 플랜트를 각각 건설하는 사업이다. EPC(설계·조달·시공) 턴키(Turn Key)방식으로 각각 2020년과 2019년 완공이 목표다.

 

2개 프로젝트의 사업지분 중 삼성엔지니어링 몫은 3043억원, 나머지는 태국법인 몫이라는 게 이 건설사 설명이다.

 

▲ 태국 라용 석유화학 및 발전 프로젝트 위치도(자료: 삼성엔지니어링)

 

발주처는 40여개의 자회사를 둔 태국 최대 국영 에너지그룹 PTT(Petroleum Authority of Thailand)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991년 PTT와 첫 계약을 맺은 뒤 지금까지 26년 간 이 회사 및 계열사와 총 19건, 3조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PTT로부터 수주해 2010년 완공한 GSP-6 가스 프로젝트는 공기 단축과 프로젝트 수행 우수성을 인정받아 PMI(Project Management Institute)로부터 '우수 프로젝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 7일 오만에서 1조1000억원 규모의 석화단지 간접시설 수주에 이은 것이다. 열흘 사이 더한 수주고가 현지법인을 포함해 총 1조6500억원 규모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태국에서의 풍부한 사업경험, 발주처와의 원활한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진행된 계약식에서 삼성엔지니어링 박중흠 사장(오른쪽)과 PTT 계열사 차난치다 위분카나락(Chananchida Wiboonkanarak) 이사(가운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삼성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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