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고속철도(SRT)를 운영하는 SR이 지난 2016년 공개채용 당시 채용비리로 인해 피해를 본 106명을 대상으로 일부를 구제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SR은 제한공개경쟁을 통해 16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1단계로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신원파악이 완료된 46명 중 7명을 연내 채용한다. 2단계로 60명을 대상으로 신원을 확보하는대로 9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단 채용인원은 관련자료 확인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이번 제한공개경쟁 채용은 채용비리로 부정합격한 16명을 퇴출한데 따른 부족인원을 채용하기 위한 것이다.
단계별 피해대상자 106명에게는 서류전형을 면제하고 필기시험 기회를 부여한다. 이중 최종 면접단계에서 피해를 본 1명은 채용절차에 따라 채용예정이다.
채용비리 피해자 단계별 구제 대상자는 SR 채용비리 상담센터(02-6484-4313)로 10시부터 18시까지 문의 가능하다. 채용비리 피해자 제한공개경쟁 채용은 11월 10일경 지원서 접수 후 20일쯤 필기시험, 30일 면접전형, 12월10일 최종합격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권태명 SR 대표이사는 "이번 채용비리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 청렴하고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