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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연료전지 발전사업 3건 수주

  • 2019.01.15(화) 10:48

블룸에너지 주기기, 국내 독점 공급 계약 후 잇단 수주

SK건설이 작년 말 한국중부발전, KT 등과 3건의 블룸에너지(Bloom Energy) 연료전지 주기기 공급 공사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SK건설은 이 계약을 맺기 전인 지난해 11월 미국 블룸에너지와 주기기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한 달 만에 3건의 사업을 연이어 수주한 것이다.

블룸에너지 연료전지 주기기인 ‘에너지 서버’는 전기 효율이 기존 연료전지보다 50% 이상 높다. 부지 활용성도 좋아 도심 내 유휴공간에 설치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현 정부가 추진하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맞춰 차세대 분산 전력공급원으로 각광받고 있어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게 SK건설 측 기대다.

 

▲ 블룸에너지 연료전지 주기기 에너지서버

 

이번 계약 내용을 살펴보면 SK건설은 중부발전과 함께 6MW(메가와트)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료전지는 천연가스에서 추출된 수소를 연료로 공급해 대기 중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설비다. 별도 연소과정이 없어 발전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발생이 적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SK건설 관계자는 “연료전지는 소음이 적고 유해물질 배출이 거의 없다”며 “도시 미관과의 조화도 이룰 수 있어 세계 최초로 도심 지하에 건설되는 서울복합화력발전소 내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SK건설은 KT 국사 2곳에도 0.9MW 규모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양사는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추가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상태다.

이왕재 SK건설 연료전지 담당임원은 “연료전지는 대형 발전부터 도심‧자가소비형 발전까지 다양한 규모로 에너지 생산이 가능한 친환경 전력공급원”이라며 “SK건설도 분산형 전원 발전 사업이라는 장기 비전을 갖고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 모델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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