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된 청량리 일대가 재개발을 통해 새로 태어난다. 이 지역에 들어서는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이런 가운데 '청량리 한양수자인 192'가 5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서울 동대문구 동부청과시장(용두동 39-1일대)을 재개발해 짓는 청량리역 한양 수자인 192는 지상 최고 59층, 4개동으로 건립된다. 총 1152가구 중 1120가구가 일반에게 분양된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과 분당선, 경의중앙선과 경춘선 등 다수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청량리역 역세권이다. GTX(수도권 광역고속철도)가 개통되면 강남 삼성역까지 1개 역이어서 향후 강북 지역 교통허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단지 인근에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을 비롯해 정비 사업으로 조성되는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옛 도심지인 만큼 초‧중‧고교 통학은 물론 대학 진학까지 가능한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다.
한양은 이 단지에 특화 설계를 적용해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우수 디자인(입면특화설계)으로 선정돼 발코니 삭제 비율 완화를 적용, 서비스 면적이 넓고 바닥 슬래브 두께를 250mm로 설계해 층간소음을 줄이는 데 신경 썼다. 천장고도 2.4m로 높다.
타입별로 팬트리와 현관창고, 드레스룸 등을 제공하고 전용 124‧162㎡ 타입은 펜트하우스로 꾸며진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독서실과 스카이라운지 등 특화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한다.
LG전자 IoT(사물인터넷) 서비스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 스마트폰 앱을 통해 세대 내 조명과 난방 등을 제어할 수 있다. 냉장고와 에어컨 등 제어 가능한 스마트 가전 연계 플랫폼도 구축된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8억1800만원에서 10억8200만원 선이다. 9억원 초과 주택형은 중도금 대출이 되지 않지만 무주택자와 1주택 실수요자(갈아타기 수요자)를 위해 9억 초과 주택에 대해서도 중도금 대출(최대 40%) 알선을 추진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청량리역 일대는 한양수자인 192 외에도 여러 정비사업을 통해 초고층 주상복합시티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우수한 입지와 고급스러움을 더한 설계와 상품으로 공급을 기다려온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단지 견본주택은 동대문구 용두동 9-4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