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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북위례·송도까지'…모델하우스 핫 위크

  • 2019.03.29(금) 10:30

힐스테이트 북위례 평당 1883만원…8년 전매제한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평당 2400만원…분양가 경쟁력↑

벚꽃과 함께 봄 분양 시장도 활짝 열렸다. 특히 분양가 산정, 청약제도 변경 등을 이유로 분양 일정이 지연됐던 단지들이 모습을 드러내 주목할 만한 곳들이 많다.

특히 오늘(29일) 전국 13개 단지에서 견본주택을 문을 열고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상반기 서울 강북 최대 관심 지역인 청량리를 비롯해 북위례, 송도 등에서 신규 주택이 공급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13곳에서 총 467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먼저 눈에 띄는 곳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건립되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다. 과거 집창촌 등 유흥시설과 노후시설이 밀집됐던 청량리 일대는 재개발을 통해 이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 곳이다.

이 중 청량리 해링턴 플레이스와 '한양수자인', '롯데캐슬 SKY-L65' 등 3개 단지는 약 1년 동안 분양을 준비했고, 해링턴 플레이스가 첫 스타트를 끊는다. 이 단지의 청약 열기는 이후 분양 대기 중인 단지들에게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와 함께 북위례에서는 '힐스테이트 북위례'가 견본주택 문을 연다. 이 단지는 지난해 말 분양할 계획이었지만 무주택자 중심 청약제도 변경 등으로 인해 일정이 미뤄진 곳이다.

특히 공공택지에 건립돼 분양가상한제 뿐 아니라 분양원가 공시항목 확대가 적용되는 첫 단지여서 관심을 끈다.

힐스테이트 북위례 분양가는 3.3㎡ 당 평균 1883만원으로 책정돼 당초 예상가를 밑돈다. 주변 시세가 3.3㎡ 당 3200만원 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 단지는 전용 92~102㎡ 등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공급물량의 50%를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는다. 지난해 개선된 청약제도로 인해 추첨제 물량도 무주택자가 우선 추첨 대상이라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인천 송도에서는 호반건설이 '호반써밋 송도'를 분양한다. 송도에서는 1년여 만에 이뤄지는 신규 분양이다. 송도는 비규제지역이어서 당첨자 발표 후 6개월이면 전매가 가능, 실수요자 뿐 아니라 투자자들도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지방에서는 대구 수성구 두산동에서 '수성레이크푸르지오'가, 부산에서는 '신만덕베스티움에코포레' 등이 견본주택 문을 연다.

실수요자들이 기다려 왔던 단지들이 분양에 돌입하는 만큼 청약을 생각하고 있다면 청약 일정과 자격 요건, 분양가 등을 챙길 필요가 있다.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3.3㎡ 당 평균 분양가가 24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전용 84㎡ 총 분양가가 9억원 이하라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이후 분양할 단지들은 9억원을 넘길 가능성이 커 중도금 대출이 어려울 수 있다. 이 지역에 관심 있는 실수요자는 자금 여력에 따라 청약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행정구역 상 투기과열지구인 경기 하남시에 포함돼있다. 이로 인해 1순위 자역요건으로 세대주여야 하고 세대원 포함 5년 이내 다른 주택에 당첨 사실이 없어야 한다. 통장가입기간은 2년 이상, 입주자 모집공고일 이전에 예치금이 입금돼 있어야 한다.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공급되는 민영주택이어서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30%,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에게 20%가 배정된다. 나머지는 경기도 1년 미만 거주자와 서울, 인천 거주자 몫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전매제한 기간이 8년이라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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