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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쌍문역 청년주택' 수주…서울 진출 시동

  • 2019.06.24(월) 08:29

219억원 규모 첫 청년주택 수주...도심 소규모 사업장 진출
쌍문역 도보 5분 거리에 지하 5층~지상 17층, 288가구 규모

반도건설이 서울 도심 역세권에 들어서는 청년주택을 처음으로 수주하며, 서울 주택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반도건설은 지난 19일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공급하는 공사비 219억원 규모 '쌍문역 청년주택 신축공사'의 시공사로 선정,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청년주택은 2030 청년세대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역세권에 민간·공공(서울시·SH)이 공급하는 임대주택으로, 저소득 청소년에게는 최대 4500만원의 임대보증금을 최대 무이자로 지원한다.

쌍문역 청년주택은 지하철 4호선 쌍문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17층, 1개 동, 288가구로 조성된다. 착공은 오는 9월 예정이다.

반도건설이 서울 도봉구 쌍문역 인근에 공급하는 '쌍문역 청년주택' 투시도. 반도건설은 지난 19일 이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공사엔 10여개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반도건설은 서울 신당·상왕십리 역세권에 공급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신당 파인힐 하나·유보라'의 특화설계, 단지조경, 최신공법 등이 접목된 기술력과 시공능력순위(12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신당 파인일 하나‧유보라는 지열 냉난방시스템, 태양광 발전시스템, 빗물이용 시스템 등을 적용해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시스템, 미세먼지 저감 설계, 휘트니스센터, 도서관, 오픈키친, 게스트하우스, 창업지원센터 등을 갖춰 눈길을 끌었다.

반도건설은 이번 쌍문역 청년주택 수주와 신당 파인힐 하나·유보라 공공지원 민간임대 사업을 발판삼아 서울 주택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에 도급금액 790억원 규모의 서대문구 영천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수주해 내년 상반기 공급을 앞두고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건설 경기 불황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청년주택에 진출하게 됐다'며 "반도건설의 특화설계와 품질로 인정받은 신당 파인힐 하나·유보라와 함께 서울 주택시장에서도 반도건설의 시공능력을 인증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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