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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의 '역세권 청년주택' 3년만에 첫 입주자 모집

  • 2019.08.28(수) 11:15

충정로역, 강변역에 607실 모집‧2020년 초 입주
2016년 정책 발표후 입주자 '0'…하반기부터 본격화

박원순 서울시장이 청년 주거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추진한 '역세권 청년주택'이 3년 만에 첫 입주자를 모집한다.

올 하반기 충정로역·강변역을 시작으로 합정역, 장한평역, 동묘앞역 인근에서도 입주자를 모집하며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충정로역 인근 523실(공공 49실·민간 474실)과 강변역 인근 84실(공공 18실·민간 66실) 등 역세권 청년주택 607실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입주자 모집기간은 9월 16~18일이다. 입주 예정일은 강변역은 내년 1월, 충정로역은 내년 2월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지어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공급하는 식이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2016년 청년들의 '지옥고'(지하방‧옥탑방‧고시원)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주거를 마련하겠다며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낮은 사업성, 지역민 반발 등으로 예정됐던 일정이 수차례 지연되며 3년간 입주한 가구는 한 곳도 없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사업인가 후 심의, 공사 등을 거쳐 실제 입주까지 통상 3년이 소요된다"며 "올 하반기 입주자 모집을 시작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입주자 모집을 하는 충정로역·강변역 역세권 청년주택의 공급물량은 전용면적 16~35㎡다.

시가 직접 공급하는 공공임대 67실은 주변시세의 30% 수준의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로, 입주자모집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3인 가구) 100% 이하로 공급된다.

강변역 청년주택의 공공임대는 임대보증금 2132만~3540만원에 월 임대료 9만~14만원 수준이다. 셰어형의 경우 보증금 1772만원에 월 임대료 7만원이다.

충정로역 청년주택의 공공임대는 임대보증금 1656만~4092만원에 월 임대료 7만~16만원이다.

민간이 공급하는 540실 중 108실(20%)은 주변 시세의 85% 수준에서 특별 공급된다.

나머지 민간공급(일반공급) 분에 대해서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임을 감안해 사업자와 협약을 통해 주변 시세의 95% 수준의 임대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공공임대에 비해 임대료가 높아지는 점을 감안해 추가로 임대보증금 무이자 융자 등 별도의 주거지원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다만 충정로역 인근에 추진되는 사업은 정책시행 초기에 시범사업으로 추진돼 민간공급분에 대해 특별·일반공급 구분 없이 시세의 90% 이하로 공급된다.

역세권 청년주택의 입주자 자격은 크게 연령기준, 소득기준, 자산기준으로 나뉜다.

입주자모집 공고일 현재 만 19세~39세 이하여야 하며, 소득기준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 평균소득(3인 가구) 120% 이하에서 순위별로 차등을 둔다.

자산기준은 공공임대와 특별공급에 대해서만 두고 있다. 공공주택 입주자 보유 자산 관련 업무처리기준(국토부고시)을 준용해 대학생 7500만원 이하, 청년 2억3200만원, 신혼부부 2억8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민간임대주택 중 일반공급은 소득과 자산기준이 따로 없다.

아울러 입주대상 모두 자동차를 보유하지 않고 타인의 차량도 직접 운행하지 않아야 한다. 생계용과 장애가 있는 입주자의 장애인 차량과 125cc 이하 이륜차만 예외다.

서류 심사 통과자 결과 발표는 10월 4일, 최종 당첨자 발표는 12월 30일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첫 입주자 모집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총 5개 지역 2136실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나머지 3개 지역은 ▲서교동(합정역 인근) 1121실 ▲용답동(장한평역 인근) 170실 ▲숭인동(동묘앞역 인근) 238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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