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배원복 경영지원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기존의 김상우 석유화학사업부 대표와 배원복 건설사업부 대표로 구성된 각자대표가 경영을 총괄한다.
배 대표이사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윤리경영을 도입하고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실천하기 위한 기업문화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대림산업 측은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한다는 전략 아래 신성장동력 육성과 함께 내부적으로는 강도 높은 경영혁신 활동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상신 건설사업부 대표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지만 기존의 주택사업본부장을 그대로 맡는다.
배원복 대표이사는 61년 생으로 1984년 성균관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영국 랑카스터 대한 MBA, 카이스트 비즈니스 스쿨을 수료했다.
84년 LG그룹에 입사한 후 LG전자 상무, 부사장을 거쳐 지난 2018년 대림오토바이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올해부터 대림산업 경영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