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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디벨로퍼 입지 굳힌다

  • 2019.10.29(화) 10:38

용산 타운비즈니스 사업 본격화‧오크밸리 인수 등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 개발, 골프장 인수 등으로 디벨로퍼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역 네트워크의 중심인 용산의 잠재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용산 타운비즈니스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타운비즈니스는 거점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개발사업의 기회를 발굴해 거점 중심의 비즈니스가 연쇄적으로 일어나도록 하는 사업 모델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국제업무지구(56만㎡)와 가족공원(7만5000㎡) 개발이 예정돼 있는 용산에서 지역과 기업을 동반성장 시키겠다는 차별화 전략을 세웠다.

향후 타운개발 및 활성화를 위해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과 용산병원부지를 연계해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용산역 전면 지하공간 개발사업 조감도./HDC현대산업개발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1998년 용산 민자 역사 사업자로 선정돼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몰인 아이파크몰을 세웠다. 지난해부터 리모델링을 통해 역사와 쇼핑몰, 주변 도심 지역의 이동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연결 공간과 보행 시설을 보강했다. 2015년엔 호텔신라와 함께 면세사업자로 선정돼 용산역사에 신라아이파크 면세점을 개관했다.

용산역 전면 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용산역 전면 한강로2가 365번지 일대 1만2730㎡의 공원조성 예정부지의 지하공간을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용산구와 '용산역 전면 지하공간 개발사업' 협약을 맺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상에는 용산역과 용산공원을 잇는 녹지축의 시작점인 공원을 조성한다. 지하1·2층에는 지하광장, 지하연결보도, 상업시설 등을 조성해 전국각지의 유입객, 인근 주거민, 오피스워커들을 연결하는 문화와 쇼핑의 중심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용산병원부지 개발에도 나선다. 지난 8월 한국철도공사와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번지 일대 1만948㎡ 부지를 개발하는 '용산병원부지 개발사업'의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용산철도병원 본관은 기부 채납해 지역사 박물관 등으로 활용하고, 잔여부지에는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연면적 6만여㎡ 규모의 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크밸리를 인수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HDC리조트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오크밸리 리조트의 운영사인 한솔개발의 경영권 인수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8월 '한솔개발 주식회사' 사명을 'HDC리조트 주식회사'로 변경했다.

부지면적이 1135만㎡에 달하는 오크밸리는 단일 리조트로 국내 최대 규모며, 골프와 스키 중심의 레저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회원제 골프장인 오크밸리CC(36홀), 오크힐스CC(18홀), 퍼블릭 골프장인 오크크릭GC(9홀) 등 총 63홀을 운영 중이며, 스키장 9면으로 구성된 스노우파크와 1105실 규모의 콘도도 있다.

HDC리조트와 HDC현대산업개발은 골프코스 90홀로 확장, 퍼블릭 코스 18홀 신규 개발, 오크크릭GC 9홀 추가 등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리조트로 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난해 지주사 분할 이후 자체개발 사업, 인프라 개발은 물론 레저‧상업시설 개발 및 임대 등 운영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미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오크밸리 지분 인수를 통해 레저사업 부문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자료제공 HDC현대산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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