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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용산 거점 '타운비즈니스' 속도

  • 2019.08.09(금) 09:08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용산병원 부지 개발 본격화
도시경쟁력 키우고 개발사업 기회 발굴…"추가 거점확보도"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 타운비즈니스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도시 경쟁력을 키우는 동시에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타운비즈니스는 거점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개발사업의 기회를 발굴해 거점 중심의 비즈니스가 연쇄적으로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디벨로퍼로서 KTX와 공항철도, 향후 신설 예정인 GTX, 신분당선 등 서울과 광역 네트워크의 중심인 용산의 잠재가치를 실현시키고 낙후된 공간을 회생시킨다는 전략이다.

용산은 현재 56만㎡ 규모의 국제업무지구와 7만5000㎡ 규모의 가족공원 개발이 예정돼 있다. 그만큼 성장잠재력도 크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지역을 마스터플랜 속에서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과 용산병원부지를 연계해 개발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에 심혈을 기울긴 것은 1998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용산 민자 역사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몰인 아이파크몰을 용산 민자역사로 개발해 쇼핑, 문화, 엔터테이먼트를 갖춘 용산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만들었다.

지난해부터 리모델링을 통해 역사와 쇼핑몰, 주변 도심 지역의 이동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연결 공간과 보행 시설을 보강했다. 지난 2015년엔 호텔신라와 함께 용산역사에 신라아이파크 면세점을 개관했다. .

용산역 전면 지하공간 개발사업 조감도(사진=HDC현대산업개발)

최근엔 용산역 전면 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 전면 한강로2가 365번지 일대 1만2730㎡의 공원조성 예정부지의 지하공간을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지상에는 용산역과 용산공원을 잇는 녹지축의 시작점인 공원을 조성하고, 지하1·2층에는 지하광장, 지하연결보도, 상업시설 등을 조성해 문화와 쇼핑의 중심공간으로 만든다.

또 지난 8월 1일 한국철도공사와 용산병원부지 개발사업의 사업협약도 체결했다. 용산병원부지 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번지 일대 1만948㎡의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개발부지 내 용산철도병원 본관은 기부 채납해 지역사 박물관 등으로 활용하고, 잔여부지에는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연면적 6만여㎡ 규모의 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여 년간 방치돼 생기를 잃어가는 공간에 용산이 지닌 역사, 문화, 도시적 맥락을 담아 공간을 재해석해 새로운 유형의 복합주거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같은 도시개발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있다. 사옥 이전 직후인 2012년부터 서울시의 '희망온돌 프로젝트'에 동참해 용산구 동자동 일대 저소득층 300여 가구에 1000만 원 상당의 방한용품과 식료품을 기증했다. 2015년에는 원효로에 '심포니 작은 도서관' 5호점을 개관했다.

2016년부터는 '사랑 나눔 릴레이'로 매월 본부별 '이태원동 벽화그리기', '노후주택 개보수 활동', '심포니 작은 도서관' 조성 및 도서기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와 연계한 김장 봉사활동 등 용산구 내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종합 부동산·인프라 디벨로퍼로서 앞으로도 추가 거점 확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개발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유의 브랜드 도시개발과 운영능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전략적 인재육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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