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아파트값이 올해 내내 강세를 보였는데 이번엔 그 불이 강서구에 옮겨 붙었다. 마곡지구 개발 영향과 함께 인근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둘째주(13일 기준) 서울 강서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29% 상승해 노원(0.29%)과 함께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서구는 전 주 0.3% 상승하며 노원구(0.27%)를 앞지르기도 했다. 방화·등촌동 등 마곡지구와 가까운 중저가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기준 아파트값은 0.31%로 전 주보다 0.01%포인트 확대됐다. 수도권(0.4%), 서울(0.21%)은 전 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지방은 0.2%에서 0.23%로 상승폭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