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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왕숙‧성남신촌 등 2차 사전청약, 1만가구 막 오른다

  • 2021.10.14(목) 11:05

1차 공급물량 2.3배… 전용 74~84㎡ 3.4천가구 
총 분양가 3억~4억원…성남만 4억~6.8억원에 공급 

2차 사전청약이 오는 15일 입주자모집공고를 시작으로 공급 일정을 본격화한다. 특히 이번에는 1차보다 두 배가 넘는 1만100가구가 공급되고, 수요가 많은 중형 평형(전용 74~84㎡) 물량도 3400여가구 이상이라 무주택자들이 적극적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설 전망이다.

남양주‧파주 등 2‧3기 신도시 전용84㎡ 다수 포함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차 사전청약을 통해서 총 1만10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1차 사전청약(4333가구)의 2.3배가 넘는 물량이다.

2차 사전청약 입지는 2‧3기 신도시와 성남시 등으로 구성된다. 3기 신도시 중에는 남양주왕숙 2지구 A-1‧3블록에서 각각 762가구와 650가구가 포함됐다.

주황색 표기 지역이 2차 사전청약 대상지

왕숙2지구는 전체 1만40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되는 지역으로 여의도공원 3.5배 규모 공원과 녹지, 공공문화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 강동~하남~남양주간 도시철도가 구축돼 서울 강남권을 3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신설역(예정) 인근으로 다산신도시와 연접해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이며 2024년 본청약을 거쳐 2026년말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2차 사전청약에선 전체 공급물량의 38%인 542가구가 전용 74~84㎡이다. 앞서 1차 사전청약에 인근 남양주진접2지구에서도 전용 84㎡ 경쟁률은 112.3대 1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실감한 바 있다.

2기 신도시인 인천검단과 파주운정3에선 3300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이들 지역에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74~84㎡ 물량이 다수 몰려있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검단은 AA21블록에서 전용 74㎡ 419가구, 전용 84㎡ 742가구 등 1161가구가 공급된다. 이 지역은 자족형 신도시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상업과 교육문화, 도시지원시설 비중을 높였다. 1차 사전청약에선 인근인 인천계양에 가장 많은 청약 신청자가 몰리기도 했다. ▷관련기사: 사전청약 특공, 성남복정 제치고 '인천계양'서 최고 240대 1(8월3일)

파주운정3은 A20‧22‧23블록에서 2149가구가 공급되며 이중 전용 74~84㎡ 물량이 1802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지구 서측에 교하신도시, 동측에 운정신도시와 연접해 생활편의 및 문회시설 이용이 쉽다. 친수환경 생태도시와 복합문화체험도시로 특화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좋은 성남시에선 3개 사업지구에서 신혼희망타운을 포함해 1800여가구가 공급된다.

신혼희망타운 884가구가 공급되는 성남 낙생지구는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분당‧판교신도시와 인접해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단지로 조성된다. 복정2지구도 신혼희망타운 632가구로 구성되며 성남 구도심과 위례신도시와 연접한 입지다.

성남 신촌지구는 A2블록에서 공공분양 304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강남과 연접하고 기존 녹지‧수변축과 연계돼 조성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수원당수 459가구 △의정부우정 950가구 △군포대야미 952가구 △의왕월암 825가구 △부천원종 374가구 등도 2차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된다.

성남 빼면 분양가 3.3㎡ 당 1000만원 중반 

2차 사전청약 추정분양가는 성남을 제외한 대다수 지역에서 3.3㎡ 당 1000만원 초중반 선에서 책정됐다. 평형에 따라 적게는 3억원 초반에서 많게는 5억6000만원까지 형성돼 있다.

지역별로 보면 남양주 왕숙은 전용 59㎡가 4억원 초반, 전용 84㎡는 5억6000만원 선이다. 2기 신도시인 인천검단은 전용 74㎡가 3억7000만원, 전용 84㎡는 4억2000만원 정도이고, 파주운정3은 전용 74㎡가 3억7000만원 후반, 전용 84㎡가 4억500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이외 수원당수와 의정부우정 등 지구는 총 분양가가 3억~4억원 초반 정도다.

반면 타 지역보다 땅값이 비싼 성남 택지지구들은 최대 6억8000만원 선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공공분양인 신촌지구 전용 59㎡가 6억8260만원으로 추정돼 2차 사전청약 공급물량중 가장 비싸다.

신혼희망타운인 낙생지구는 4억5000만~5억1000만원 중반, 복정2지구는 5억3000만~5억5000만원 중반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지 경계 2km 이내 아파트 단지 중 20006년 이후 입주하고 100가구 이상 단지를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시세의 약 60~80% 수준으로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2차 사전청약은 공공분양의 경우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특별공급 청약접수를 진행하고 내달 1~2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중 당해지역 거주자, 3일부터 5일에는 경기도와 수도권 거주자 접수가 진행된다. 일반공급 2순위 대상자는 내달 8일 일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신혼희망타운은 공공분양주택 특별공급 접수 동일기간 중 해당지역 거주자를 접수하고, 이후 내달 5일까지 수도권 거주자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청약유형과 관계없이 모두 내달 25일 발표하고 자격검증 등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1차 사전청약 당첨자는 2차 사전청약 당첨자 선정이 제한되기 때문에 청약접수 전 당첨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사전청약은 현 정부에서 추진해온 공급대책 효과를 조기화하고 청약대기 수요를 해소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차 사전청약을 포함해 올해 예정된 잔여 2만8000가구 공급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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