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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후 부동산]②기다리던 강남 '분상제' 단지 나온다…'로또될까'

  • 2023.09.29(금) 07:00

10월, 전국 3만2000가구·서울 3000가구 일반분양
분상제 적용 '강남3구'도 분양…간만에 '로또 나오나'
분양가 고공행진 이문·광명, 그래도 완판할까

내달 서울 7개 단지에서 3000가구가량이 분양에 나선다. 특히 흥행행진을 보였던 동대문구 이문뉴타운에서 이문 아이파크 자이 일반분양 물량 1500가구가 나온다. 추석 이후 연말까지 강남 3구(강남·서초·개포)에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는 단지들도 대거 분양에 나서면서 실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을 꺼낼 채비를 하고 있다. 

경기에서는 서울 인근의 광명과 철산, 서울 북부의 의정부 등에서 분양이 예정됐다. 최근 광명뉴타운 센트럴아이파크가 고분양가 논란에도 완판에 성공하면서 곧 분양하는 트리우스 광명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내달 '이문·천호·광명' 뉴타운 분양 대전

29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내달 전국 53개 단지에서 4만2402가구가 분양한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3만1957가구다. 9월 분양 실적인 8629가구의 3배 이상이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2만1228가구(66.4%), 지방은 1만729가구(33.6%) 규모다.

서울에서는 7개 단지에서 2981가구(9.3%)가 분양한다. 일반 분양 물량이 많은 순으로 △동대문구 이문 아이파크 자이(1467가구) △성동구 청계 리버뷰 자이(797가구) △강동구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263가구) 등이다. 

이문아이파크자이는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동대문구 이문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1층, 19개 동, 전용 20~139㎡, 총 4321가구 규모로 이문·휘경 뉴타운에 들어서는 신축 아파트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이 중 일반 분양은 1641가구다. 면적별로 △20㎡ 77가구 △41㎡ 9가구 △59㎡ 1012가구 △84㎡ 345가구 △102㎡ 2가구로 구성됐다.

지난 8월 이문 뉴타운에서 분양한 래미안 라그란데가 3주 만에 완판되면서 이문아이파크자이 분양가가 래미안 라그란데보다 다소 높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래미안라그란데는 3.3㎡당 평균 3285만원으로 전용 84㎡ 기준 10억~11억원대였다. 

청계리버뷰자이는 GS건설이 답십리역 역세권인 성동구 용답동 일대를 재개발한 단지다.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 동, 전용 39~111㎡, 1670가구 규모로 79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강동구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는 DL이앤씨가 강동구 천호뉴타운 천호3구역을 재건축한 단지다.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 44~115㎡ 총 53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44~84㎡의 2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기에서는 18개 단지에서 1만3964가구(43.7%)를 분양한다. 특히 광명시의 트리우스 광명(730가구), 철산자이 브리에르(393가구)에 이목이 쏠린다. 

트리우스 광명(이전 베르몬트로 광명)은 경기 광명시 광명2R구역에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 동, 전용 36~102㎡ 총 3344가구 대단지다. 이 중 73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철산자이 브리에르는 GS건설이 경기 광명시 철산주공 10·11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다. 지하 2층~최고 40층, 14개 동, 총 1490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 59㎡ 39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2023년 10월 분양 예정 단지/그래픽=비즈워치

추석 이후 분상제 물량 나온다…'로또 되려나'

추석 이후 연말까지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 다수의 단지가 분양할 예정이다. 

강남구에서는 △도곡동 래미안레벤투스(133가구) △청담동 청담 르엘(176가구), 서초구에서는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292가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465가구) △잠원동 신반포 메이플자이(미정), 송파구에서는 △신천동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578가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296가구)가 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 컨소시엄이 송파구 문정동 일대를 재건축한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은 11월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 최고 18층, 14개 동으로 1265가구 중 29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에 따르면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 3.3㎡당 분양가는 평균 3582만원으로 예상된다. 면적별로 △49A㎡ 66가구 △49㎡B 111가구 △59A㎡ 15가구 △59B㎡ 43가구 △74A㎡ 6가구 △74B㎡ 25가구가 나온다. 

마포구 아현동에 들어서는 마포푸르지오어반피스도 11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대우건설이 마포로3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다. 총 2399가구 규모이며 일반분양 물량 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분양이 연기될 여지도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사업 추진 시기를 조정하면 분양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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