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국토부 "검단 입주민 보상안 12월 내 마련토록"
3. 한풀 꺾인 광명 분양가 vs 고공행진 이문 분양가
#강동구 분양대전 #더샵 강동센트럴시티 #1번 타자 안타
서울 강동구에서 10월에만 총 3개 단지가 분양에 나서면서 분양 대전이 열렸습니다. 짜잔~! 모집공고일 순서대로 △더샵 강동센트럴시티(일반·특별공급 168가구) △천호역 마에스트로(77가구) △e편한세상 강동프레스티지원(263가구)이 그 주인공인데요. 일반분양 물량은 적지만 강남 4구에서 유일한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문턱이 낮은 편이에요.
먼저 지난 17일 더샵 강동센트럴시티가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97가구 모집에 5751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59.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어요. 고분양가라는 평가에도 무난하게 출발한 셈인데요. 더샵 강동센트럴시티 평균 분양가는 3.3㎡당 3890만원으로 최고 분양가 기준 전용 59㎡는 10억2600만원, 전용 84㎡는 14억2060만원이었어요.
인근에서 e편한세상 강동프레스티지원과 천호역 마에스트로가 다음날(23일)부터 특별공급을 시작하면서 흥행을 이을지 관심이 쏠려요. e편한세상 강동프레스티지원 3.3㎡당 평균 분양가는 3830만원으로 전용 59㎡ 최고 9억8380만원, 전용 84㎡ 최고 13억6440만원이고요. 천호역 마에스트로는 3.3㎡당 평균 4100만원으로 전용 55㎡ 최고 12억9800만원이에요. 천호역 마에스트로는 중대형 평형이 없고요.
인근 송파구 물량도 소개할게요. 내달 송파구 문정동에서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이 분양에 나서는데요. 올해 강남 3구에서 나오는 첫 단지에요. 강남 3구에서 분양한 단지는 지난 2021년 6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이후 한 곳도 없었거든요.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가가 나올텐데요. 벌써부터 관심이 많은 듯 하네요.▷관련기사: [추석 후 부동산]②기다리던 강남 '분상제' 단지 나온다…'로또될까'(9월27일)
국토부 "검단 입주민 보상안 12월 내 마련토록"
지난 4월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입주민 보상 문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시공사인 GS건설이 국토교통부 주재로 지난 17일 비공개회의를 열었어요.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처음 (LH 부사장과 GS건설 건축주택본부장이) 만나는 자리여서 양측 입장을 들어보는 자리였다"며 "결과를 이야기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어요. 이어 "12월이 입주예정일이었던 만큼 그전까지는 결론을 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고요.
LH와 GS건설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어요. 먼저 책임 소재에 관한 건데요. GS건설은 설계에서도 문제가 드러난 만큼 LH와 책임을 나눠야 한다는 입장이에요. 임병용 GS건설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시공사로서 (입주가) 지연되는 부분에 대해 배상하고, LH는 시행자로서 계약 당사자인 입주자에게 배상하면 된다"고 언급했어요.
반면 LH는 GS건설이 오롯이 책임져야 한다는 설명이에요. 이한준 LH사장은 같은날 "설계 책임 문제도 법상 또 계약서상 모든 게 시공사인 GS건설이 책임을 지게끔 분명히 명시돼 있다"며 GS건설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고요. 이어 LH는 지난 19일 "장기간의 입주지연을 초래하게 한 주거동의 전면 재시공의 근본원인은 설계상의 문제가 아니라 시공사인 GS가 시공한 주거동의 콘크리트 강도부족 때문"이라고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습니다.▷관련기사: 이한준 LH 사장 "안전사고 근절 위해 인력 보강해야"(10월16일)
두번째는 보상금 규모인데요. GS건설은 입주민에게 '6000만원 무이자 대출' 방안과 '3000만원 무이자 대출과 7500만원 유이자 대출' 중 선택할 것을 제시했어요. 입주민은 3억5000만원 무이자 대출을 요구하고 있고요. 이에 LH는 GS건설에 보상금 규모를 늘릴 것을 요구한 상태예요. LH와 GS건설 간의 줄다리기에 입주민들만 속이 타는 모양샌데요. 입주예정일인 12월 말 전에 보상이 이뤄져야 할 텐데요.
한풀 꺾인 광명 분양가 vs 고공행진 이문 분양가
올해 광명과 이문·휘경 뉴타운에서 유독 분양이 많았죠. 매 분양때마다 분양가가 급격히 오르면서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는데요. 이번엔 경기 광명시 철산동 '철산자이 브리에르'와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 아이파크 자이' 모집공고가 떴어요. 철산동 분양가 상승세는 살짝 꺾였지만 이문동 분양가는 오히려 큰 폭으로 올라 귀추가 주목돼요.
먼저 철산동 철산자이 브리에르는 일반분양 물량이 전용 59㎡로만 구성됐어요. 분양가는 최고 8억8000만원이고요. 분양 순서대로 전용 59㎡ 최고 분양가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2022년 12월) 8억1000만원 △광명센트럴아이파크(2023년 7월) 8억9900만원 △트리우스 광명(2023년 10월) 8억9700만원이었어요. 철산이 광명보다 상위 입지로 평가받는데 분양가는 트리우스 광명보다 살짝 낮네요. ▷관련기사: "높은 분양가, 더이상 못 받겠다?"…광명 1순위 마감 실패(10월18일)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아이파크 자이(1·2동, 역세권) 전용 84㎡ 최고 분양가는 13억229만원이고요. 테라스하우스로 지어지는 3동 국민평형 최고 분양가는 14억4026만원이에요. 지난 3월 분양한 휘경자이 디센시아 국평 최고 분양가는 9억7600만원, 8월 분양한 래미안 라그란데 국평 최고 분양가는 10억9900만원이었거든요. 아무리 역세권, 테라스하우스라고 해도 반년 만에 3억~4억원 이상 분양가가 오르다니요. 결과는 지켜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