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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광운대역세권 '새 도심' 기준"

  • 2024.07.29(월) 16:14

광운대역 인근 15만㎡ 규모 개발 프로젝트
3000여가구 주거, 상업시설·오피스 등 조성 

광운대역세권개발사업 투시도/자료=HDC현대산업개발 제공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대산업개발)이 4조5000억원 규모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 이 사업은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인근 15만㎡ 규모 철도시설 용지를 개발하는사업이다. 3000여가구 규모의 주거시설을 비롯해 상업시설, 호텔, 오피스, 웰니스(건강관리) 센터 등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 인근을 연결해 사람과 자연, 도시환경이 공존하는 삶의 공간으로 채워갈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철도로 단절된 동서의 단지와 북쪽 광운대역을 연결하는 보행네트워크를 구축해 개방된 도시형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올해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중랑천과 우이천, 경춘선 숲길이 새로 들어설 스트리트몰과 호텔 등의 복합문화공간, 미래형 오피스, 주거공간과 소통할 수 있도록 구축하는 등 녹지와 자연환경을 살려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겠다는 복안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식과 문화, 건강, 리빙을 선도하는 새로운 도시라이프의 발신지로 만들 것"이라며 "도시공간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아이파크의 공간 디자인 철학도 녹여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시설 용지에 약 4조5000억원 규모의 광운대역세권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올해 착공할 예정이다./자료=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주거공간과 쇼핑, 호텔로 이어지는 초연결 도시

복합용지에는 아파트가 들어선다. 8개 동 가운데 6개 동은 최고 49층 높이 3000여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풍부한 녹지를 비롯해 스마트커뮤니티, 그린에너지와 AI기반 디지털 홈케어 등이 적용된다. 

나머지 2개동은 현대산업개발이 직접 운영하는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로 지어진다. 현대산업개발은 복합용지에 주거시설과 더불어 스트리트몰도 직접 보유해 운영할 계획이다. 실내 쇼핑몰과 비교해 운영상 어려움이 있지만 주변 지역과 연결성을 고려해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했다. 

상업용지에 들어서는 건물은 중심부에 중앙정원을, 저층부에 상업시설을 만들고 그 위로는 오피스와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용자의 편의성과 공동화로 인한 비효율도 제거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새로운 도시 비전을 선보이기 위해 본사 이전 계획도 수립했다. 상업시설과 오피스, 호텔 등을 직접 보유해 운영하고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그룹사 역량이 집결되는 사업인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시의 가치를 높이며 수익성도 갖춘 모델을 갖추기 위함이다.  

외부 브랜드와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3월 스노우피크코리아와 콘텐츠 공동개발 MOU를 체결한 데 이어 5월에는 고려대학교와 지역사회 평생교육과 청년커리어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향후 다양한 기업 및 기관들과 업무협약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자연과 건강한 삶이 공존하는 미래형 도심형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줄 것"이라며 "다양한 복합시설들을 직접 보유하고 운영하면서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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