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은 2025년 신년사에서 "엄중한 시기인 만큼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조금씩 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믿음을 갖고 소임을 다해 달라"며 "여러분의 믿음이 확신으로 바뀌도록, 저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현대차그룹은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을 현대엔지니어링 신임 대표이사로 발탁한 바 있다. 주우정 사장은 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 전문가다. 기아가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 데 기여한 핵심 인물로 꼽힌다.
그는 "저에게는 '우리 회사는 왜?'라는 뜬금없는 질문이 불현듯 아주 절실하고 중요한 고민거리가 됐다"며 "올 한 해는 임직원 모두가 공감하고,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그 '왜?'라는 질문의 답을 찾는 시간이 되면 어떨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 답과 함께 실행력 있는 풀이 방법들을 하나씩 찾아내어 궁극적으로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했으면 하는 욕심도 부려 본다"라며 "여러분의 '소신 있는 소통'과 '적극적인 참여'로 집단지성이 발현될 때, 그 변화는 혁신이 되고 회사 곳곳에 강건하게 뿌리내릴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의 신년사 전문.
"회사의 존재 목적에서 시작되는 변화, 지속성장의 첫걸음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각오와 계획으로 시작하고 계신지요? 저는 직장 생활의 출발점인 계동으로 돌아와 대표이사로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임하는 마음을 담대히 가지면서도, 아직은 건설업에 대해 잘 모르기에, 또 녹록지 않은 국내외 경기 상황에 근심이 적지 않습니다.
지난해 11월 첫인사에서 드렸던 '차근차근 알차게, 실행력 있게'라는 다짐을 매 순간 되새기며 우선 하나씩 열심히 배워 나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에게는 ‘우리 회사는 왜?’라는 뜬금없는 질문이 불현듯 아주 절실하고 중요한 고민거리가 되었습니다. 올 한 해는 임직원 모두가 공감하고,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그 ‘왜?’라는 질문의 답을 찾는 시간이 되면 어떨까요? 그 답과 함께 실행력 있는 풀이 방법들을 하나씩 찾아내어 궁극적으로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면 하는 욕심도 부려 봅니다.
이러한 ‘의미와 회사 지속성장의 토대를 찾는 과정’은 자연스레 기존의 관습과 관행으로부터 변화를 요구할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의 ‘소신 있는 소통’과 ‘적극적인 참여’로 집단지성이 발현될 때, 그 변화는 혁신이 되고 회사 곳곳에 강건하게 뿌리내릴 것이라 확신합니다.
엄중한 시기인 만큼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조금씩 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믿음을 갖고 소임을 다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믿음이 확신으로 바뀌도록, 저부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국내외 현장 임직원들께 각별히 감사 인사를 전하며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대표이사 주우정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