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건설이 주거 브랜드 '더 제니스(The Zenith)'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두산건설은 '브랜드 협의체'와 '차별화 협의체'를 운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두 협의체를 통해 주거문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게 목표다.
두산건설의 주거 브랜드 '더 제니스'는 지난해 부동산R114와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진행한 '2024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에서 5위를 차지했다. 이 브랜드를 적용한 주요 단지로는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 △S클래스더제니스 등이 있다.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최고 80층(300m) 높이로 파도를 형상화한 곡선형 외관이 특징이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주거용 건축물 최초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두산건설은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는 고래로 외관을 디자인한 물놀이 겸용 복합놀이시설로 GD(Good Design)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S클래스더제니스'도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조경설계를 통해 GD마크를 따냈다. GD 마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 디자인 어워드'를 통해 수여한다.

두산건설은 '더 제니스'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고유 패턴도 개발해 디자인 등록을 마쳤다. 이 패턴은 도시에서 빛나는 단지의 풍경을 사슬처럼 묶어 사람들이 꿈꾸는 고급주거문화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두산건설의 설명이다.
두산건설은 개발한 고유 패턴을 향후 지어지는 공동주택 단지의 외벽, 문주, 필로티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커튼월룩(통유리 외벽 마감), 유리난간 등을 설계에 포함한다. 저층부에도 특화마감설계와 외벽경관조명 등을 도입한다.
두산건설만의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제니스(Club Zenith)'에도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 개념을 적용한다. 르네상스 건축물 아이콘의 특징적 요소를 기반으로 직선과 곡선의 조화를 강조했다는 게 두산건설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두산건설은 운영하는 골프단과 연계해서도 판촉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KLPGA 국내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We've) 챔피언십'에서 긴 코스인 '파5(Par5) 중 하나를 '제니스홀'로 명칭했다. 알바트로스(홀 기준 타수보다 3타 낮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선수에게 부상으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1채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하기도 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올해로 창립 65주년을 맞은 두산건설은 브랜드 차별화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더 좋은 세상의 시작, 더 나은 미래를 짓는 신념으로 주거 공간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길 바라면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니스의 브랜드 정체성에는 고급 주거 브랜드로서 주거 공간의 정점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단순히 높은 건물이 아니라 도시의 상징으로 자리잡으며 주거문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