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이 올해 재건축·재개발을 통해서 7000가구가 넘는 '포레나'를 선보인다. 한화 건설부문은 올해 전국 6개 사업장에서 7989가구의 주택을 공급(공동시공 포함)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경기·인천 등 수도권 물량은 5169가구, 비수도권은 2820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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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난달에 부산 북구 덕천3구역을 재건축한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 3차'를 분양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4개동, 총 429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 116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섰고 2순위에서 입주자 모집을 마쳤다.
당초 이달 계획한 '한화포레나 부산당리'의 분양은 6월로 미뤄졌다. 부산 사하구 당리2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로, 34층 5개동에 543가구가 들어선다. 일반분양분은 238가구다.
다음달에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원당1구역 재개발해 짓는 '고양 더샵포레나 원와이든'의 분양을 계획했다. 지상 35층 높이의 2601가구를 짓고 63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포스코이앤씨와 컨소시엄을 이뤄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화 건설부문의 지분율은 40%다.
상반기 중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도 선보일 계획이다.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 상인천초교주변구역주택재개발을 통해 조성된다. 최고 35층, 24개동, 2568가구의 아파트로 지어지며 71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마찬가지로 포스코이앤씨와 컨소시엄을 이뤘고 한화 건설부문의 지분율은 55%다.
단지는 상인천초등학교를 품으며 인천지하철 1호선인 간석오거리역이 도보 거리 5분 내에 있다. 인천지하철1호선과 2호선이 지나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도 예정된 인천시청역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하반기에는 '힐스테이트포레나 진주'와 '한화포레나 울산무거'를 선보일 계획이다. '힐스테이트 포레나 진주'는 경상남도 진주시 이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1032가구로 짓는 대단지다. 일반분양은 457가구다. 현대건설과 한화 건설부문이 컨소시엄으로 사업을 진행 중으로, 한화 건설부문의 지분율은 49%다.
'한화포레나 울산무거'는 올해 유일하게 재건축·재개발이 아닌 단지다. 울산 남구 무거동 일대 한화솔루션 사택부지로 지상 25층 높이의 8개동에 816가구를 신축해 모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