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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이중근 "10·24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 2025.03.14(금) 15:24

1950~1975년 공휴일…"유엔군 희생 기억해야"

"유엔군 희생으로 현재 세계 경제 10위권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게 됐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주장하고 있어 화제다. 유엔데이는 국제연합(UN)이 창설·발족된 1945년 10월24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로 '국제연합일'로도 불린다. 

부영이 용산전쟁기념관에 기증한 유엔 참전비/사진=부영그룹 제공

우리나라에서는 1950년부터 1975년까지 공휴일로 지정해 기념했다. 그러나 북한이 1975년까지 유엔 산하의 여러 기구에 공식 가입하게 되자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1976년 공휴일을 폐지했다.

이 회장은 지난 2월 있었던 2025년 시무식에서 "유엔군의 고귀한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고, 우리 미래세대가 참전해준 16개국 전투지원, 6개국 의료지원, 38개국 물자지원 등 60개국과 외교적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되도록 국가 공휴일로 지정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점점 유엔군의 희생을 잘 알지 못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동방예의지국의 면모를 갖춰 유엔군의 희생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는 마음으로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재지정하자"고 주장했다. 

부영은 6·25전쟁 당시 우리를 도와준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 2.7m 높이의 23개(우리나라 포함) 유엔참전국 참전비 건립비용을 지원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작년에는 시무식에서 직원 자녀 1인당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주기로 해 이목을 끈 인물이다. 지난해 2월 시무식부터 이날까지 1년간 지급한 출산장려금은 28억원, 누적 지급액은 총 9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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