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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시대]포천에 첫 철길…7호선 연장 옥정~포천선 착공

  • 2025.03.25(화) 11:01

포천에 첫 지하철…도봉산역까지 38분
양주 고읍~포천 군내면 정거장 4개소
'도봉산~포천선' 2단계…2030년 개통 목표

경기 북부 포천 일대의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을 포천까지 잇는 '도봉산~포천선' 2단계 구간 사업이 첫삽을 뜨면서다. 특히 포천시는 경기 북부 10개 시·군 중 유일하게 철도 노선이 없는데 이번에 들어선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오는 26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 옥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옥정~포천 광역철도 노선도/자료=국토교통부

이번 행사에는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을 비롯해 정성호 의원, 김기범 경기도 국장, 강수현 양주시장, 백영현 포천시장과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옥정~포천선'은 서울지하철 7호선을 연장하는 '도봉산~포천선'의 2단계 사업이다. 양주시 고읍~포천시 군내면 구간에 본선 16.9km, 정거장 4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들어선다. 개통 목표 시기는 2030년이며 총사업비는 1조5067억원이다.

옥정~포천선이 개통되면 포천에서 서울 도봉산역으로 이동할 때 38분이 소요된다. 기존에 버스로는 62분이 걸릴 것을 24분 단축하는 것이다. 경기 북부지역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대광위의 기대다.

사업시행자인 경기도는 이번 기공식을 기점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양주 고읍~율정(4.9㎞) △양주 율정~포천 선단(6.3㎞) △포천 선단~군내(5.8㎞) 등 3개 구간을 모두 착공할 계획이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수도권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불편했던 경기 북부지역의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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