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충청권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사이버위협 시나리오'를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진화하는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고 충청권의 정보보안 인재 육성으로 본사 소재 지역의 발전을 돕겠다는 취지다.
이번 공모전은 코레일을 비롯해 국가정보원·대전시·충남대학교·한국서부발전·한국수자원공사·한국중부발전·국가철도공단·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한국정보보호학회 등 충청권 10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공모전에는 충청권 소재 대학 휴학생을 포함해 재학 중인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단체(3인 이내)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분야는 △철도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K-국방산업 △수자원 △발전 △가스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등 8개로 분야 간 복수 응모도 가능하다.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시나리오 1건, 분야별 우수상 시나리오 10건을 선정한다. 최우수상에는 상금 500만원, 분야별 우수상에는 상금 300만원을 수여한다. 응모 방법은 작성한 시나리오를 7월31일까지 행사 홈페이지를 참고해 접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원종철 코레일 디지털융합본부장은 "사이버위협이 더욱 지능화하는 상황에서 대학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실질적인 대응력을 강화하고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