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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실리콘밸리서 글로벌 기업 대상 '용산 로드쇼'

  • 2025.06.04(수) 15:58

"싱가포르·홍콩 버금가는 비즈니스 거점으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아갔다.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용산 국제업무지구' 로드쇼를 열고 글로벌 헤드쿼터(본부) 유치 활동 첫발을 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그래픽=비즈워치

코레일은 지난 2일부터 시작해 오는 7일까지 뉴욕,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거점도시를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코레일은 이번 미국 방문에 대해 "글로벌 투자 유치를 통해 향후 용산이 싱가포르·홍콩에 버금가는 비즈니스 거점으로 도약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와 공동 사업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동행했다. ▷관련기사:  '홍콩보다 용산?'…국제업무지구에 기업 모셔오려면(2024년 11월1일)

우선 이날은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서울포워드'에 참석해 현지 글로벌·테크 5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상호 교류를 확대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포워드는 지난 2023년부터 서울시가 해외에서 진행해 온 투자 유치 설명회다. 이번 행사에서는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등 서울의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법률, 특허 등 1대 1 상담을 진행했다.

코레일은 글로벌 기업과 투자자를 상대로 용산 국제업무지구 미래 비전과 입지적 우수성을 소개했다. 참여 기업의 아시아·태평양 헤드쿼터 유치를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또 같은 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에서 미국 첨단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 유치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앞서 2일에는 뉴욕대학교 도시과학진보센터와 스마트시티 인증 전문기업인 '와이드스코어'를 찾아 스마트시티 조성을 통한 기업들의 입주 의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오는 5일과 6일에는 하인즈, 브룩필드 자산운용 등 현지 부동산 개발사, 자산운용사와 면담도 예정돼 있다.

코레일은 글로벌 기업 개발 및 투자 사례를 참고해 글로벌 헤드쿼터 유치에 필수적인 앵커(선도)기업 유치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코레일은 올해 안에 용산 국제업무지구 인허가를 완료하고 기반시설 착공과 토지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파악한 기업 니즈와 선호 인센티브, 투자 의향 등을 바탕으로 토지 분양 전략 실행력을 높인다는 각오다.

아울러 △정부 등 관련 기관 협력 및 거버넌스 구축 △기업 맞춤형 유치 전략 마련 △글로벌 홍보 및 마케팅 전개 △법·제도 개선사항 발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강정철 코레일 스마트역세권사업단장은 "용산 국제업무지구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글로벌 투자자 관점에서 실효성 있는 토지공급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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