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일약품의 신약 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국산 37호 신약 '자큐보정'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올해 1분기 매출 230억원, 영업이익 46억원, 순이익 6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매출 92억원 대비 151%,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16억원 대비 190% 급증한 수치다.
이번 실적 성장의 일등 공신은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다. 기술이전 수익을 제외한 자큐보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했다. 직전 분기인 2025년 4분기(156억원)와 비교해도 매출이 48% 상승하며 시장 침투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자큐보의 원외처방 실적 또한 출시 6분기 만에 분기 처방액 212억원을 기록하며 20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국내 전체 처방의약품 순위에서 1년 만에 93계단 상승한 19위에 이름을 올리며 블록버스터 신약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534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1분기에만 벌써 작년 전체 실적의 절반에 육박하는 성과를 거뒀다. 연초 제시한 연간 매출 목표치인 1118억원 달성에도 파란불이 켜진 셈이다.
자큐보는 2024년 4월 허가 이후 적응증 확대, 구강붕해정 제형 개발, 해외 21개국 기술이전 등을 통해 상업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왔다. 회사는 자큐보가 창출하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차세대 항암제인 '네수파립' 등 후속 항암 신약 연구개발(R&D)에 집중하는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실적은 자체 허가 신약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연간 가이던스 달성을 위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이라며, "직접 허가 경험과 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돈 버는 바이오' 성장 모델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