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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 '초대형 딜'…북미 계열사 5520억에 매각

  • 2020.07.20(월) 17:35

스페인 그리폴스에 계열사 GCBT‧GCAM 지분 100% 매각
5520억원 규모 초대형 빅딜…재무건전성 확보

GC(녹십자홀딩스)가 스페인의 혈액제제 회사 ‘그리폴스(Grifols)’에 북미 혈액제제 계열사 두 곳을 매각했다.

GC는 세계 최대 혈액제제 회사인 스페인 그리폴스에 GC 북미 혈액제제 계열사를 매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매각은 GC의 혈액제제 북미 생산 법인인 GCBT와 미국 혈액원 사업부문인 GCAM 지분 100%를 그리폴스에 넘기는 초대형 계약이다. 계약 규모는 기업가치(enterprise value) 기준으로 4억 6000만 달러(약 5520억 원)에 달한다.

▲GC(녹십자홀딩스)가 북미 혈액제제 계열사 두곳을 스페인 기업 그리폴스에 한화 5520억 원 규모로 매각했다. [사진 제공=GC]

GC는 이번 매각이 "사업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고려해 내실을 기하는 선제적 조치"라고 밝혔다. GCBT의 경우 설비 투자는 완료된 상태다. 하지만 현지 바이오 생산공정 전문인력 부족으로 지난 2018년부터 상업 가동을 위해 본사로부터 인력·기술 지원을 받아왔다.

특히 코로나19로 하늘길까지 끊기면서 내년으로 계획했던 자립 지연될 조짐을 보이면서 매각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거래로 인해 GC는 그간 이원화돼 있던 북미 혈액제제 부문 구조를 GC녹십자로 집중해 사업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증설을 마친 GC녹십자 국내 혈액제제 생산시설(오창공장) 가동률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GC녹십자는 올 4분기에 면역글로불린주(IVIG) 10%의 미국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빠르면 내년 말 허가를 받아 내후년부터 미국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GC 관계자는 “이번 계열사 매각건은 중장기 전략과 재무적 관점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기업결합 등 제반 승인 절차를 걸쳐 올해 내로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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