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20년전 추억 소환한 포켓몬빵…스벅처럼 '오픈런'

  • 2022.03.03(목) 15:46

SPC삼립, 일주일새 150만개 팔려
기존 신제품 평균 판매량 6배 달해

SPC삼립이 20년 전 과거 추억을 소환해 재출시한 포켓몬빵 열풍이 불고 있다. 마치 스타벅스처럼 편의점 앞에서 판매 시작과 동시에 달려가 구매에 나서는 '오픈런' 현상까지 빚어졌다.

/사진=SPC삼립 제공

SPC삼립은 지난달 24일 출시한 '포켓몬빵'이 일주일 만에 150만개가 팔려나갔다고 3일 밝혔다. 베이커리 신제품의 동일 기간 평균 판매량보다 6배 이상 많은 수치로 지난해 출시된 여타 캐릭터 빵 제품과 비교해 1주나 빠른 기록이라는 설명이다.

포켓몬빵은 출시 당일 새벽부터 '포켓몬빵' 구매를 인증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글이 4000여 건 이상 등록되고 몇몇 편의점 앞에서는 일부 소비자들이 배송 차량을 기다리는 등 오픈 런 현상까지 빚어졌다.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이는 제품은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로 전체 판매량의 40%를 차지한다. 이 빵은 1998년 최초 출시됐을 때도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었다. 이밖에도 최근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 피카피카 촉촉치즈케익, 파이리의 화르륵 핫소스팡 등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PC삼립은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나와 어울리는 포켓몬은 누구일까'를 콘셉트로 한 '포켓몬 성향 테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한정판 '포켓몬 띠부씰 북'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4월 8일까지 진행한다. 띠부씰은 SPC삼립의 전신인 샤니가 1999년부터 2000년대 상반기까지 판매한 포켓몬빵에 들어있는 스티커다.

SPC삼립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재출시 요청으로 새롭게 선보인 '돌아온 포켓몬빵' 시리즈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면서 품귀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라며 "소비자 반응에 부응하기 위해 기획한 이벤트를 통해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는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